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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thomas f. browne씨의   'Wednesday's Child '를 들으니 역시 좋구나 하는  감회와 새로운 기분이 든다.
수요일의 아이.. 브라운씨. 수요일에 태어난 사람은 외로움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브라운씨는 정말 수요일에 태어났을까?  이렇게 요일에 따라서 운명을 점치는 것은 , 원래는 영국의 마더 구즈 (Mother Goose )란 전래동요에 요일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잠깐 소개를 해보자면,


월요일의 아이는 얼굴이 예쁘고, 화요일의 아이는 착하고, 수요일의 아이는 고민이 가득하고,
목요일의 아이는 멀리멀리 떠나고 ,금요일의 태어난 아이는 매력적이고 , 애정이 있고, 베풀고
토요일의 태어난 아이는 떠나기 위해 열심히 숙제하고
일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귀엽고, 명랑하고, 마음씨가 곱다고 하다.


갑자기 나는 어떤 요일에 태어난는지 무지 궁금해서 한국천문원에 (www.kasi.re.kr) 가서 조사를 해보니 토요일에 태어난 아이(?) 라고 한다. 고생을 타고난 팔자인가 보다 . 덴장ㅎㅎ ;;;

암튼 수요일에 태어난 외로운 청년 브라운씨는, 커버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의식하는 듯이 상당히 외로운 표정을 짖고 있으면서 커다란 바위에 올라가서 온몸으로 거센 바람을 맞고 있다. 게이트 폴더로 안에도  브라운씨가 외로운 포즈로 앉아 있는것을 볼수가 있는데, 영국인들의 오랜 문화적인 전통은 커버에서도 느끼지는 것일까?
소용돌이치는 버티고 레이블에서도 문양에서도  영국인들의 섬세함과 미적감각이 그대로 표출이 되는 듯하지만 이 레이블에서 발매된 커버들은 그 자체에도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듯 하다.
 
Thomas F. Browne 씨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드러머 출신의 아티스트로 이 앨범만 발매를 하고 사라진 아티스트이다.  하지만  크레딧에 적혀진 라인업을 보면 참으로 화려하기 그지 없는데,  Mike Jone 기타 , Gary Wright의 오르간과 피아노가 보인다 . 이들은 spooky tooth에서  각각 기타와 오르간을 맡았던 인물들이다.
Mike Jone씨는 후에 Foreigner를 결성을 하여서 미국에서 활동을 하지만 사실은 Brown씨와는 "The State of Mickey and Tommy " 이란 이름으로 67년에 듀오로서 활동을 하여 팝 게러지 비슷한 음악을 발표를 하였다.  아마도  브라운씨와는 오랜시간동안 음악을 같이 하였던 친구인 듯한데, 이 앨범에 수록이 된 크레딧을 보아도 Mike Jone씨와 공동 작곡과 일부의 존슨씨의 작사, 공동의 프로듀싱 으로 그들의 진한 우정과 음악성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Jerry Donahue는  Fotheringay/Fairport에서 기타를 쳤었던 인물이고, 역시 Pat Donaldson씨도 Fotheringay 베이스를 맡았던 인물이다. 다들 영국의 굴지의 그룹들에 연주를 하였던 이들의 연주는 확실하게 앨범속에서도 그 빛을 다하고 있는데,

오프닝을 맡고 있는 첫곡 " Gentle Sarah" 을 들어보아도 투명한 gary wright씨의 올갠 연주에 소름이 살짝 돋는것 같다. 이 앨범에서는 모든 연주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일체화되어서 무엇이 딱히 두드러진다고 할수는 없겠찌만, 특히 이 앨범에 전체에 베이스가 되는 어코스틱한 피아노와 올갠의 어레인지는 이 앨범이 가진 커다란 매력중에 하나로 느껴졌다.
그리고 본작에 수록이 된 모든 곡들이 거의 완성된 수준이상의 좋은곡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하지만  "Hold On" 곡을 듣고 있으면 그 꽉찬 연주력에 저절로 감탄을 느끼게 된다. 초반부에 낮게 깔리는 오르간의 투명한 바람소리같은 공명음, 그리고 드럼의 박진감,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타와 맑은 피아노 그리고... 힘을 넣어주는 백업보컬.그리고  마지막의 오케스트레션은, 담담한 브라운시의 보컬과 대비가 되어 감정을 고조시키는 듯 하다. 정말이지 무엇하나 흡잡을수가 없이 아름다운 곡. B면의 "Poor Mans Smile" 곡도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곡으로 이곡은 올갠과 건반보다는 기타가 강조가 되는 듯한데 후반부의 기타와 보컬의 화음은 결정적인 한방을 날려준다. 참 멋진곡
물론 앨범이 가진 성격은 연주자들이 가진 이력답게 전체적으로 약간은 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을 주지만 하지만 좋은 곡이 가지고 있는 힘은 장르는 초월하는 것 같다. 


Tracklisting:

A1   Gentle Sarah (4:23)


A2   Carry My Load (4:25)
A3   Bowm, Bowm, Bomm (4:31)
    Lyrics By - Mike Jones* 
A4   Dark Eyed Lady (4:23)
A5   It's Coming (2:30)


B1   Hold On (4:50)
B2   Tomorrow Is Another Day (3:56)
B3   Poor Mans Smile (3:30)
B4   The Alamo (6:00)



drums - thomas f. brown
guitars - mike jones and jerry donahue
acustic guitar - thomas f. browne
bass - pat donaldson
piano & organ - gary wright and raywond donnez
electric piano - gary wright

vocals lead - thomas f, browne
backing vocals - mike jones ,sonny & sue , doris troy

produced by
thomas f. browne - mike jones
executive producer - lee halliday

studios
island - engineer phil brown
olympic - engineer chirs kimsey
tead and sympathy by nicky smith


lyrics by thomas f. browne

music by thomas f. browne and mike jones
" bowm,, bowm, bomm" words & music by thomas f browne and mike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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