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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도를 기반으로  숨겨진 뮤지션인 len undow의 일집입니다. 그는 이앨범말고도 한장의 앨범을 발매하였는데 77년에 <gypsy moth>를 같은 레이블에서 발매를 하였습니다. 뮤지션이나 앨범정보 등 .자세한 것은 전혀 알수가 없는 뮤지션이므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두장의 앨범만을 발매를 하고 사라진듯 합니다.

한편의 담백한 수채화를 보고있는 듯한 커버가 무척 마음에 드는데 앨범의 내용도 커버처럼 투명하고 맑은 내용 그대로 입니다. 아마 오랫동안 즐겨듣는 앨범이 될듯해요. 우선은 앨범의 흐름이 무척 아름다운데 우유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처음부터 끝가지 좋은 연결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len undow씨만의 클래식하면서도 순수한 감성이 매력적인 앨범입니다. 어찌보면 Orville Stoeber 와 ian tamblyn을 합쳐놓은 듯 한 느낌을 주네요

앨범의 첫 곡 부터가 무척 마음에 드는데 "Tendeny to flow"의 곡의 타이틀의 느낌대로 꿈결처럼 부드러운 보컬이 가슴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곡의 어렌지도 무척 좋은데, 비교한 차가운 느낌의 엘렉트릭 건반과 그리고 따뜻한 느낌의 도브로, 어코스틱한 기타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몽롱하면서도 담백하고 부드러운 흐름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 come over to my house"곡은 len undow씨의  맑은 피아노의 인스트루먼트와  물방울 혹은 빗방울처럼  깨끗한  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곡인데 피아노의 선율이 가슴을 적시게 하네요. 다음에 이어지는 곡은 이 앨범에서 가장 아름다운곡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트랙일 듯해요.
도입부의 인트로와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basson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햐.. 정말 너무 멋지네요. 투명하기 그지없는 피아노하며  스트링, 게다가 차갑고도 꿈결같은 Len Udow의 보컬은 압권입니다. 나무에 새싹이 돋아나게 하는 태양의 맛과 끝없는 하늘의 소삭임을 그대로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beauty raise the tree"곡입니다. 이정도의 어렌지 실력이면 클래식 소품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퍼펙트하지 않나 싶네요.
벌써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let me fly"곡이 되었는데 이곡에선 saxophone의 어렌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날고 싶은 마음을 담아  saxophone의 프리한 소리가 새의 깃털처럼 하늘을 나르고 있습니다.

비면에서도 좋은 곡들이 많은데 어느 곡이라도 빠질것이 없어 보입니다.  첫 곡인 "river run"곡은 소박한 어코스틱 인트로가 예쁜 곡입니다. 은은한 하프소리에 맞춰 자장가처럼 사랑스러운 멜로디의 진행 그리고 여기에 벤조 만돌린 등으로 한층 사랑스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음 "gypsies came on night"은 바이얼린를 베이스로 하는 무난한 곡. 이어지는 " long memories ago" 이 첫 곡 river run곡과 함께 비면의 베스트 트랙일듯한데 어코스틱한 기타 픽킹이 무척 아름답네요.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소리는 오늘의 우울한 습기를 금새 말려버릴 만큼 가볍고 투명하네요. 바로 이어지는 "christina's suite"도 좋지만요. 이곡은 suite의 이름처럼 기타의 인스트루먼트와 오케스트레션의 일부분을 어렌지로 이끌어내는 len undow씨의 능력을 느낄수가 있는데 클래 식전곡자가 아닌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곡입니다. 더할 나위 없는 기타픽킹과 어코스틱 피아노의 솜씨만 보아도 출중한 뮤지션임을 금새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앨범의 전반에 흐르는  클래식한 품위 있는 기품은 그의 능력을 무척 돋보이게 하네요.
무척 추천하고 싶은 이번 달 앨범.


side one
a1. tendency to flow
a2. come over to my house
a3. beauty raise the tree


a4. let my fly


side two
b1. river run
b2. gypsies came one night
b3. long memories ago
b4. christina's suite
b5. ease her down

Produced by Eugene Martynec
Sound and mix engineer : Jim Morgan
Recorded and mixed at Captain Audio Studios, Toronto, Canada
All songs written and composed by Len Udow
except ‘Let Me Fly’ (traditional) adapted and arranged by Len Udow and ‘Beauty Raise The Tree’ written by Stephen Gislason and Len Udow

Len Udow : guitar, vocal
Mark Rutherford : piano
Bob Desalle : drums
Ken Whitely : dobro, mandolin
Chris Whiteley : scho harmonica, vocal
Dennis Pendrith : bass
Pat Godfrey : piano
Jack McFadden : double bass
Harvey Saltzman : bassoon
Eugene Martynec : acoustic guitar, synthesizer
Jon Goldsmith : piano
Bruce Pennycock : saxophone
Dan Donahue : guitar , vocal
Ben Mink : violin, electric violin

Appellation Music CSPS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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