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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cotton eyed joe의 커버곡들이 얼마나 되는지 수집하다가 우연히 sid selvidge의 앨범을 다시 듣게 되었는데  유연하게 불러째기는 selvidge의 콧소리를  다시 들으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기억에서 거의 잊혀져 있던 명반을 다시 들으면 새롭게 감동이 썰물처럼 밀려오는데 시드의 cotton eyed joe도 제시 콜린 영 버젼 못지않게 좋네요. <Portrait > 앨범을 한참 듣다가 오늘의 앨범 sid selvidge의 이집앨범을 꺼내어 보았습니다.

don nix가 프로듀서를 했던 <Portrait >앨범에 비해서 또 한분의 명프로듀서인 james luther dickinson가 프로듀싱을 했던 이 앨범은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까요? 사실 시드의 일집앨범은 69년에 만들어졌고 이 앨범은 70년대의 중후반인 76년에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그래서인지 한마디로 그 기나긴 시간적인 공백만큼이나 성숙해졌고 무르익은 솜씨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james luther dickinson의 이름만 보고도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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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였는데 앨범은 기대 이상 이였네요. james dickinson는 아네사 프랭크린의 앨범을 프로듀서해서 큰 유명세를 탔는데 딕킨슨과  selvidge는  <dixie fried>앨범에서 만나 많은 일을 함께 하였습니다. 멤피스의 그 유명한 음악의 거리인  beale street에 대한 다큐맨트리도 함께 작업하였는데요. 이거리에서 나고 자라났던 딕킨슨의 자부심이 많이 담긴 작품일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곳은 한쪽 거리에서는 재즈가 또 한쪽에서는 블루스가 흘러나온다고 하지요. 또 골목어귀에서는 이름 없는 통기타 가수가 컨트리뮤직을 연주를 하고 온통 음악이 흘러넘친다고 하네요. 언제라도 이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그곳에서 시원한 공짜 맥주를 한잔하면 얼마나 멋질까요?. ㅠㅠ? 이곳은 또한 엘비스 플레스의 기념관이 있고 그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sid selvidge의 앨범이 발매된 peabody레이블도 이곳 멤피스에 유명한 호텔이름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james dickinson와 Sid Selvidge 그리고 그의 친구들은 Mud Boy and the Neutrons 라는 그룹이름을 만들어 같이 활동을 하였는데  Jim Dickinson on keyboards, vocals and guitar, Sid Selvidge on acoustic guitar and vocals, Lee Baker on electric guitar, 그리고 Jimmy Crosthwait on washboard. Baker 이렇게 4인조네요 이들은 big stars의 앨범에서도 똑같이 참여를 하였고 그리고 이번작품에도 똑같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앨범에는 자세한 크레딧은 적혀있지 않았는데 sid는 이 앨범에서는 두곡의 송라이팅을 하였네요. 12곡 중에서 두곡의 송라이팅이니까, 아마도 그는 작곡자로써는 역량은 크지 않았나봅니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 sid의 안정적인 보컬창법은 모든 것을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더군다나 그의 담백한 기타소리와 짐 디킨슨과 그의 친구들의 백업 어렌이지는 거의 살인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  사실 멤피스에서 녹음이 되었기 때문에 일집에서처럼 현악소리나 시원스런 나발소리를 예상을 하였지만 전혀 들리지 않은 것은 좀 예상 밖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죽이 잘 맞는 4인조라도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게다가 너무나 훌륭한 4인조 라면 두말 할 나위가 없겠지요.
앨범의 소리는 컨트리와 포크가 제대로 그리고 훌륭하게 결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커버곡이라 할지라도 모든 곡이 좋다는 것도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겠지요. 앨범은 peabody에서 발매가 되었는데 엘피는 거의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더라도 고가인데 다행이도 acher 레이블에서 시디재발매가 이루어졌네요.

적극적인 추천을 해봅니다.


01. i've got a secret
02. frank's tune
03. the outlaw
04. boll weevil
05. wished i had a dime
06. judge boushe
07. then i'd be  satisfied with life
08. danny boy
09. lazrust
10. many a mile
11. i get the blues when it rains
12. miss the mississippi and you

mud boy and the neutrons
lee baker
jim corshwait
jim dickinson


produced for delta songbird productions by james luther dickinson
assistant engineer and miraphone - jim lancaster
design by roy harrover: sid selvidge
photograph by william eggleston

http://www.myspace.com/sidselv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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