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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출신의 로스 에머리씨의 앨범입니다. 그도 역시 정보가 전혀 없는 미궁에 빠진 송라이터의 프라이빗 앨범입니다. 앨범의 레이블 odessa도 검색이 전혀 되지 않네요.

어째든 앨범의 커버와 음악은 신선함과 독특함으로 가득 차 있는 멋진 앨범입니다.
앨범의 커버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요. 이 커버 버전 말고 다른 커버는 나무와 길거리가 보이는 실제로 뛰고 있는 사진을 그대로 싣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커버보다는 느낌이 훨씬 조악합니다. 워스트 커버에 넣어도 될 만큼요. 하지만 지금 이 갈색 톤의 커버는 꽤 그럴싸해 보이네요.
어떤 음반 중에 가수이면서  뛰어다니면서 노래를 하는 음반이 있을까요?
ㅎㅎ 제가 무척 좋아하는 작가도 마라톤을 즐겨하는데, 오랜 시간 자기와의 승부를 걸어야하는 조깅은 마음을 단련시키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도 우울하거나 슬픈일이 있을 때는 땀으로 눈물이 다 배어 나 올 만큼 뛰고는 하는데요. 어쩐지 가슴뛰는 심장소리와 맥박과 함께 우울함도 땀으로 증발되어버리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첫 곡  "the jogger" 부터 상큼한 느낌을 주네요.  엘렉 기타와 피아노 드럼, 콩가소리 할 거없이 잘 버무려져 좋은 사운드를 주고 있구요. 백보컬도 무난합니다. 로컬 스튜디오일테도 이 정도의 사운드면 무척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깅이라는 컨셉이 참 독특해서 귀에 쏘옥 박히구요.  노래 끝에 헉헉대는 숨소리가 참 재미있어요.
사운드는  포크락과 약간의 aor 사운드도 살짝 감돕니다.  "on the radio", 그리고  "my father and me"곡을 들어봐도 특히 그런데요. 이 곡에서도 비 소리나 파도소리 같은 효과음을 삽입을 하였는데요. 이 음반의 효과음은 과장됨이 없어서 기분 좋게 들립니다. 조깅을 하면서 배경으로 들려지는 자연의 소리로 생각하면 좋은 컨셉으로 이루어질 것 같네요. 나머지곡들도 같은 범주에 속한 사운드이고 전체적으로 큰 격차 없는 사랑스럽고 상큼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프로듀싱과 송라이팅을 Ross Emery 씨가 모두 직접하였는데요. 레이블 오너인듯한 chris malcom의 도움을 받았다고 적혀있습니다.

마음을 상큼함으로 이끌어주는 마이 페이버릿 ross emery씨예요.


a1. the jogger


a2. full moon tonight
a3. on the radio
a4. all the boyes in the band
a5. the last song

b1. loving one man
b2. my father and me
b3. my only coat
b4. markeit together

produced by chris malcolm, ross mery & bill fowler
all music & lyrics written & arranged by ross emery & chris malcom

dedicated to barbara and shay

lead vocal and 12 string guitars : ross emery
bass and electric guitar: tom svanoe
drums and background vocals : les harmeyer
string arrangement : ted piercefield and augie bucci
special thanks to

dursky at cirteria recording studios


odessa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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