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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bayley씨의 음악을 듣지 않고 커버만 보았을때는 이게 머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상당히 독특하고 흥미를 끄는 커버입니다. 집과 바위 같은 인공조형물 위에 올려진 물고기와 구석의 호랑이 석상까지...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것은 한쪽에서 팔짱을 끼고 있는 저 근육질의 남자가 john bayley 씨였어요. 전혀 음악하고는 담을 쌓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서 ㅎㅎ 이렇게 섬세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정말 뜻밖 이였습니다 !
게다가 엄청난 작곡실력과 베이스, lute, 기타. 드럼, congas, miracas, 등을 연주하는 다중연자라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네요. 심지어는 새소리까지 냅니다 ㅋ
프라이빗 음반들에서는 다중연주자들을 많이 보긴 하지만 베이레이씨 음반은 모든예상을 뛰어넘는 출중함까지 있어서 경의로운 느낌까지 들어요. 모든 곡들이 그의 작곡이고 어레인지도 스스로 하였어요.

그리고 높이 평가 하고 싶은 점은 누구가 떠오르거나 하지 않는 완벽한 베이레이씨만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메리카의 자메이카 출신으로 대륙과 대륙의 문화가 만나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Take Me Back To Jamaic ","African Sunset" 이런 곡을 플레이하면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아프리칸 피의 충만한 리듬감 뿐만이 아니라 아름다운 아프라카의 순수한 자연까지 떠오르게 합니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석양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어째든 베이레이씨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가 실제로 자메이카에서 태어나서 미국으로 이주해 온 뮤지션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그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은 느껴집니다. 또한 "Minstrel Of The Mornining" "Pentecost" 같은 아름다운 인스트루먼트 곡들에게서는 아티스트로써의 자신감과 철학을 가진 사람임을 알 수가 있어요.

이 음반도 상당한 마이너 판중에 하나이고 옥션에서도 잘 보이지 않은 음반이기도 합니다. 보이는 즉이 겟을 권하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멋지기 때문에..



a1. Song of the Rain 


a2. Love is Calypso Music
a3. It's Good to See You
a4. Rhapsody for My Lady
a5. Cosmic Queen
a6. Take Me Back to Jamaica

b1. Bermuda Woman
b2. Minstrel of the Mornining
b3. Pentecost
b4. Going Home Alone
b5. African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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