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출신의 데비의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들을때면 늘 위험한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집시였던  데비는 Bisexual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필 앨범을 만들어내는 주요 멤버가 딱 세명이네요. ㅋㅋㅋ
Debby Criss 그리고 백업보컬과 베이스를 맡고 있는 그녀의 절친인듯한 patsy cook , 또 한명은 환상적인 드럼과 퍼커션을 선보여주는 Brian Knave 이렇게 세명이예요. 그래서 세명이서 서로 사랑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위험한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커버를 보면 데비의 모습이 여성적으로도 보이고 남성적으로도 보이고 그렇습니다.
게다가 저기 위쪽에 있는 식물이 마리화나 잎사귀처럼 보이구요. ㅎㅎ
양성애자를 도덕적 잣대로 재고 싶은 맘은 별로 생기지 않지만 앨범의 커버를 딱 보면 그 생각부터 드는게 묘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양성애자로 살아가는게 삶에 어떤 기쁨과 고통을 주는 것인지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다만 무엇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자유를 추구하는 인생을 살았을거라는것만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인지 그녀의 음악은 자유롭다라는 느낌이 먼저듭니다. 그리고 감성에 호소하는 것보다는 육체에 호소하는 편입니다. ㅎㅎ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앨범의 곡들은 전곡이 debby의 송 라이팅과 그녀의 어렌지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앨범의 곡들은 전곡이 엑셀런트 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대체로 뛰어난 곡들이 귀를 자극합니다. 특히 A면의 곡들이 우수한데요. A면의 시작 "Darkside "부터 앨범의 제목이 딱 들어맞은 느낌을 주는 강렬한 드럼비트와  기타의 하모니가 환상적이네요. <plant bones> 를 어떤 의미를 가지고 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곡이 주는 강렬함은 감미로운 멜로디보다는 비트감에 있기 때문에 확실히  뼈다구처럼 원초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 참 잘 지어진 앨범의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네요. 
 "Brain Fry" 곡을 들어보면 앨범의 메인은 세명이고 이 세명이서 모든것을 만들어가지만( 물론 히로인은 데비이지만 ) 테네시에 있는 shadrack recording studio의 백업도 참 좋네요. 멤피스의 나발소리나 핸드 클랩소리가 제대로 입니다.

A1 .Darkside

A2. Bring it Home
A3. Jack in the Box
A4. Wind of Love
A5 . Care and Balance

B1. Mesas
B2. Brain Fry
B3 .Ain't no Boogie
B4. Androgeny
B5 .Gra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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