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길버트 앙상블의 유일작입니다.  한장의 앨범만을 남긴채 사라져간 많은 자주제작 음반들처럼 그에 대해서도 역시 미스테리하게 가려져 있는데요. 앨범의 백커에 남긴 라인너 노트가 유일한 정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라인너 노트에 적힌 몇가지 키워드만 가지고 그를 추측해 보면 길버트씨는 우월한 유전자 집안의 엄친아인게 분명한거 같은데요. ㅎㅎ16살때 뉴욕에서 첫번째 무대에 섰다고 적혀 있는데 유대인 단체모임인 'Surprise Lake Camp'에서 음악을 배우고  유년기를 보낸듯 해보입니다. 유대인들은 어릴때부터 상호 대화하고 토론하는 문화로 교육을 시키는것으로 유명한대요.  surprise lake camp도 유대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퍼포먼스를 결합하여 어린이들부터 성인이 되기전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든 캠프파이어 프로그래밍이라고 합니다. 한참 감수성과 호기심이 최고점인  이런 정서적인 시기에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열려진 문화적 경험을 하면 누구든 자신의 잠재력을 많이 끌어올릴수 있을듯도 하군요. 어째든 이 시기에 불놀이를 하면서 만난 친구들의 재결합 음반이라고 하는군요. 리차드 길버트 앙상블이라고 붙인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듯합니다. 길버트 앙상블은 그가 전두지휘를 하면서 전곡의 작곡을 하였고 그의 친구들이 보컬과 기타와 몇개의 퍼커션만을 가지고 만든 소박한 세션의 자주제작 앨범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약간의 짜증과 질투가 나는 대목이 나오는대요. 보컬과 기타는 둘째치고라도 음악의 초심자가 만든 송라이팅치고는 너무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길버트씨는 법률로 박사학위를 받고나서 예측가능한 인생은 너무 지루해서 음악을 한번 만들어본거라고 하는군요.ㅎㅎ;; 분명히 좋은 집안에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태어나서 잘 교육받아 성공가두를 달리고 있었겠지요. 그러다가 취미로 한번 만들어본 음반에 이런 송라이팅라니, 괜히 화가납니다 ㅋㅋ  
 물론 음악에 인생을 담은 관록은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한때 젊은취기로 만든 음반으로 묻히기에는 놀랄정도로 탁월한 음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기의 온도를 바꾸는 신선한 바람처럼 또는 파닥파닥 꿈틀거리면서 물고기들처럼 살아있는 소리들입니다. 앨범은 예전부터 포코라북에서도 소개되어 어느정도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뮤직샵에 한두장 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레어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의 꼬리를 물고 드는  떠오르는 의문은 길버트씨는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ㅎㅎ 
 부와 명성을 모두 거두고 그의 이력으로 충분히 예측가능해던 인생의 길을 걸어갔을까요.  

 
a1. friends
a2. sundays make me feel so blue.
a3. a song for l.a.
a4. train
a5. they tried to steal america
a6. the hour glasses

b1. lovely lady.
b2. a child lies dying
b3. time line
b4. walk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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