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출신의 ed의 이집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일집 <light years away >과 함께 매니아 사이에는 꾸준히 알려져있는 앨범입니다.  오랜시간 인지도가 있는 앨범이고 아주 레어한 앨범군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편차가 옥션마다 극심한데요. 인내심이 있다면 저가로 구매할수 있는 음악성을 갖춘 훌륭한 앨범입니다.
ed는 최근까지 음반을 발매하면서 아직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에세이 작가, 시인 그리고 비쥬얼 아트 화가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입니다.  그래서인지 커버아트를 만들어내는 감각이 근사합니다. 구름위에 올라가 달빛을 받고 누워서  lunar blues들려주고 있는데요.  달빛이 만들어내는 블루스는 어떤 음악일까요 ?

 이 앨범은 프라이빗이지만 미네소타 출신의 전문적인 뮤지션들이 많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Podipto의 dan lund, 그리고 poco와 podipto출신의 Jack Sundrud등이 참여를 하였는데, 역시나 들어보면 많은 음반작업을 하였던 전문적인 뮤지션들의 소리는 틀린구석이 있습니다.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를 하지 않아도 빈곳없이 풍요롭게 꽉 채워진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화려화네요. 이들은 ed와는 같이 미네소타에서 오랫동안 친구처럼 활동하였던 뮤지션들이라 눈빛만 봐도 음악적인 궁합을 맞출수 있었겠죠.
그렇지만 무엇보다 에드의 능력이 출중하다고 할수가 있는데요. 선선한 느낌의 보이스도 맘에들고 감각적으로 타고난 사람인듯 기타솜씨도 아주 좋네요. 또한 앨범의 프로듀싱도 직접하였고 송라이팅도 한곡을 제외하면 전곡이 그의 작품임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프로그레이시브 포크와 컨트리가 잘 믹스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나 그의 사운드엔  약간의 어메리칸 뮤직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블루스가 들어있어 깊이감이 있습니다. 새삼스럽게 드는 생각이지만 역시 블루지한 음악속에는 눈물과 한숨이 배어 있는데 Ed의 블루스에는 슬픔도 있지만 나긋하면서 산뜻하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좋은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따뜻합니다. ㅎㅎ 에이면의 곡에는 프로그레이시브한 포크넘버들이 많고, 비면의 곡들이 블루지한곡이나 부기우기, 락블루스등이 섞여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last dive in glendive" 곡을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곡은 처음보다는 들으면서 점점 좋아져 버린 은밀한 개인적인 명곡 입니다. 이런곡을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레이드백한 스틸기타가 나긋하게 감겨와서 기분좋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속도의 템포의 곡들이 촌스럽기도 하지만 울적한 맘을 들게합니다.  이곡을 들을때면 어쩐지 해지녁에 혼자 터덜 터덜 어디론가 걸어가는 기분을 들게 하는곡입니다.
바라는 것은 오로지 향긋하게 목을 타고 넘어가는 커피한잔이나 가슴을 적여줄 술 한잔이 쯤이나 될까요? ㅎㅎ;;

a1. Lunar Blues 


a2. Serendipity 
a3. Hey Little One 
a4. 100Th Monkey 

b1. Timberlane Rose 
b2. 1984 Blues  
b3. Sweet Liberty 
b4. Last Dive In Glendive
b5. Truck Stop Boo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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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의 커버에 있는 사람은 존의 어릴적 친구 핸리의 사진인데요. 일년 중에서 봄의 첫날과 가을의 첫번째 날 만 저 배수관에 태양빛이 가득하게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태양 빛이 노을처럼 황금 빛으로 물들인다고 하네요. 그것을 equinox 불리운다고 하네요.
그 때의 그 느낌을 앨범에 담았고요.
정말 근사한 커버입니다.  찰나를 담아내는 사진도 근사하지만 그것을 끌어내어 표현할 줄 아는 존의 순수한 감수성이 더 감동적입니다. 백커버 사진도 존의 추억과 손때 뭍은 정이 가득한 빈티지사진이 들어있는데요.  존의 옆집친구인  hooley 씨와 함께 고전과 현대를 접목시켜 만든 기타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ㅎㅎ 이 사진 또한 정말 독특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정도면 돈으로는 가치를 따질수 없는 예술품의 경지네요. 이 기타를 만드느라고 삼년을 보냈다고 하네요. 비면에 "John- Hooley" 곡이 이 기타를 연주해서 만든 인스트루먼트 곡이예요.

앨범의 곡을 듣고는 깜짝 놀랐는데요. 경쾌하고 밝은 걸음의 포크곡, 컨트리 필이 가득한 루랄포크와 로너포크, 에시드하고 싸한 인스트루먼트곡. 또 효과음이 있는 컨셉곡등으로 많은것을 시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완성도와 함께  어디에서도 들어본적 없는 유니크한 그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경이롭습니다.
"our song"을 들어보세요.  그의 멜로디는 깨끗한 하늘을 미끌어 지듯이 날으는 새 처럼 한없이 자유로우면서 편안합니다.
바람을 타고 하강을 즐기는 새의 그 느낌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언어로만 표현하지만 아름다운 시에는 고스란이 풍경과 멜로디와 박자감이 있는 운율이 담기는데요.
존의 음악도 멜로디만 좋은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미지와 자연의 풍경이 떠오릅니다.
" equinox'곡에 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 빛의 반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것 처럼요.
참으로 굉장한 음반이네요.


a1. The Rose Song
a2. Our Song



a3. Daddy's Car
a4. My Pace In The Woods
a5. Needle And Pins
a6. Equinox

b1. On The Isle Of You
b2. John- Hooley
b3. Water- Haul Day
b4. Not So Long Ago
b5. People With Grozen Faces
b6. Flat-Grass Plains Of Okla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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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있어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어떤것일까요?  도대체 무엇이 얼마가 되었던지 이것만은 꼭 가지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될까요? 앨범을 구매하는데 있어서는 음악적인 완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 개인적으로 엘피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것은 다른 느낌이 결합이 되었을때 강한 욕구를 느낍니다. 그러니까 신비스럽고 매력적인 커버아트와 음악적으로 완성도있는 앨범을 만났을때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됩니다. ㅎㅎ 포어 리차드 앨범도 그런 앨범군에 속하는 앨범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앨범의 커버아트는 리차드의 누이  Arleigh Smyrnios가 만들어준 그래픽 아트에요. 얼핏보면은 아무것도 아니게 물감을 흩뿌려 놓은것 같은 모양이지만 . 자세히 보면 깨끗하고 예쁜 현대 미술작품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늘의 끝으로 올라서 태양이 자리한 곳의 구름과 무지개들을 꿈결같이 잘표현하였습니다.  앨범의 제목을 컨셉에 담고서요.

 Poor Richard는 이름은 알려진대로 Richard Smyrnios 에서 리차드만을 가지고 만든 아티스트 예명이에요.  아티스트들은 종종 별명을 가지고 앨범이름이나 미들명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스스로 왜 하필 불쌍한 리차드라고 하였을까요?
리차드 대해서는 자세한 것을 알려진바는 없지만 두가지 납득할만한 추측을 할 수 있었는데, Smyrnios 씨는 치열했던 베트남전에 참전을 하고 나서 전쟁에 대한 후유증을 가지고 살았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Poor를 이름앞에 붙였을꺼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불쌍하기보다는 아픈 자신을 치유하고자 했을지도 모르겠군요. 두번쨰 이유는 이 당시 경제적으로 좋지못한 환경에 있었는데 그래서 진짜로 "poor"한 상태에 있을거라고 하네요.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가난했던 이 당시 미시간의 로컬 클럽에서 노래를 하면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첫번쨰 앨범을 발매를 하게 되는데 이번 작품이 그의 첫번째 앨범이 됩니다.
앨범의 프로듀싱은 Uncle DIrty 라는 예명을 자기고 있는 Bryce Roberson이 했는데요. ㅋ  포어 리차드에 버금가는 예명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엉클 더티 예명에도 특별한 사연이 있을테지만 찾아지는 않는군요. 아마도 덥수룩한 수염에 잘 씻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을꺼라는 추측이 드네요. ㅎㅎ    어째든 엉클 더티씨가 이 앨범에서 찾이하는 역활이 상당합니다 . 현란하고 솜씨좋은 리드기타에 멜로트론 어렌지를 하였네요. 그리고 전체적인 컨셉과 엔지니어링을 하였습니다. 소규모 레이블이라 여러가지 역활을 하였을 테지만 놀랄만큼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는거죠.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 Time" 을 들으면  첫곡부터 화려한 어코스틱 기타 플레이와 플룻, 멜로트론으로 재즈와 프로그레시브 포크가 결합된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한번들으면  잊혀지지 않은 곡입니다. 왜 이 앨범이  pokora 북과 acid archives의 Patrick Lundborg씨의 굉장한 호의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엉클더티의 상당한 세션플레이와 리차드의 완성도있는 오리지날의 송라이팅이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 그렇지만 무엇보다 소규모 영세 레이블에서 이런 발군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참 놀랄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개인적의 선호도가 있겠지만 리차드의 보컬 톤은 편안한 느낌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좋아하는 톤은 아니였는데 꿈을 쫒는 듯한 투명한 느낌이 있네요. 딱 닮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어쩐지  팀 버클리과 Keith Christmas가 생각이 나네요. Sid Selvidge 도요. ㅎㅎ  시드는 특히 일집의 느낌이 그렇습니다. 그의 여동생도 Angi도  백업보컬로 참여를 하고 있는데 앨범은 컨셉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게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보이스입니다.  

리차드는 이 앨범의 성공으로 메이져 레이블과의 제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작품에 참여를 하였는지는 미궁입니다. 그의 후기 작품 Sonora 는 (Kalamazoo) 레이블에서 발매가 되었는데 이 또한 이름으로 봐서 미시건의 레이블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엉클더티의 프로듀싱이 없어서인지 상당히 다른 사운드네요.



a1. Time
a2. The Gulls
a3. The Ax Of Good- By

a4. One. Two. Three. Four
a5. As I Walk

b1. Funky Honky
b2. Series
b3.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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