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레어하고 신비하게 감추어 있던 Carl Thinman의 앨범입니다. 이 앨범도 커버가 주는 신비한 아우라때문에 꼭 가지고 싶었던 앨범이였네요.  carl thinman의 앨범은 Free Will과 함께  Guiness의 레이블에서도 가장 레어한 앨범군에 속하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설립이 되었던 Guiness는 사실 Tax를 절감하기 만든 레코드 레이블였는데요. Tax 절감이라는 그럴듯한 명목을 걸었지만 사실 Tiger Lily 레이블처럼  검은 돈을 숨기기 위해서 만들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한창 마약이 성행을 하였던 그 시절이라 마약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불법자금을 세탁하거나 세금을 포탈하기 위해서 만든 레이블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아티스트를 발굴하거나  음반을 판매하는 목적을 가지고 만든 레이블이 아니기 때문에 앨범들이 대체로 사장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앨범을 녹음 한 뮤지션에게는 무척 슬픈 현실이였겠죠.  Guinness Records 레이블은 77년에만 많은 앨범을 발매를 하고 무슨 사정이 생겼는지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carl thinman의 앨범은 솔로앨범은 아니고 네명으로 이루어진 그룹명입니다. 뮤지션은 모두 네명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M. cavender이 메인 보컬과 주측이 되었을걸로 생각이 됩니다. 송라이팅은 거의 M . cavender와 D. Burnside 의 공동 작곡이네요.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도 몇몇곡에 이름이 올라와 있네요.  앨범은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한 뮤지션들의 경력에 비해서 연주가 무척 훌륭하고 세련되어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유기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는 멤버들의 세션플레이와 화려한 엘렉기타솜씨는 수준급연주실력입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CSNY 에 영향을 많은 받은 듯한 어메리칸 루츠 뮤직과 웨스트코스트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한두곡 부드러운 느낌의 곡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시원스럽고 비트 있는 락연주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힘있는 백업어렌지에 아주 잘 어울리게도 보컬이 남성적인 매력을 많이 어필하고 있네요. 아주 멋진앨범 .


a1. Why Do I Care
a2. 27th Day Of September
a3. What Do you Want From Me
a4. If There Were No Tomorrows


a5. Holiday.

b1. I Told You So
b2. Honestly
b3. Long Ago
b4. Kingdom Come
b5. Feels Good To Feel Good



b5. Feels Good To Feel Good

:





영국의 마이너한 프라이빗 음반입니다. 음악은 기타만을 가지고 노래를 하는 전형적인 심플한 로너 포크음반이지만 전체적으로 송라이팅이 아주 좋아서 지루함 없이 완성도 있는 느낌을 줍니다.  영국출신의 뮤지션이지만 영국적인 느낌이 거의 없어 미국의 자주제작 음반이라고 해도 믿겠네요.ㅎㅎ 그리고 어떤 셀러의 디스크립션에서 50프레스일꺼라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지만 그 정도로 레어한 음반같지는 않아 보여요. 비교적 쉽게 구할수 있는데 영국의 자주제작 음반들은 한번 안 보이기 시작하면 종적을 감추어 버리는 습성이 있으니 보일때 구매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러번 들어보지만 클리브 루이스 음악엔 슬픔과 고독이 잔뜩 묻어있어 물기가 번지는 것처럼 슬픔을 물들입니다.
자신의 존재의 대한 자문이라도 하는듯이 앨범의 제목을 Where are you clive lewis라고 지었군요.
덧없이 지나가는 삶의 한조각을 잡으려는 듯이요 .

혹은 절규하듯.
음악속의 깊은 우울 속에서...

a1. Sun Song
a2. In The Misty Morning
a3. Candy Mountains



a4. When Spring Comes
a5. Gabriel's Forest
a6. Mr Blue
a7. The City

 




b1. Goodnight Jesus
b2. Travellin' Man
b3. Investigate The Clouds
b4. She Carried Me In Her Eyes
b5. The Madrigal Lark
b6. Some Sad Night



:

문주란 소철 귤 화분 속 여기저기 내려앉아 피어 있는 민들레들,
턱이 낮은 네모난 괭이밥 분 가장자리에
아슬아슬 붙어 핀 놈도 있네
이놈들이 도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지
..
세상 모든 일 다 그렇다고 하지만
클라우디오 아라우가 천천히
그 누구보다도 천천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마지막 악장을 치듯
치는 도중 찻물 끊어 그만 의자에서 일어섰나,
곡이 끝나듯
그렇게 살고 싶다.

오늘 같은 봄날 오후
미시령에 차 세우고 문을 열자
고요,
아 이렇게 미치게 바람 자는 미시령
저 하늘, 저 고요 속, 춤추는 호랑나비
저 형상, 저 무한 곡선


...
창 전체 세상 전체가 온통 부신 빛..

 






봄날에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를 들으며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황동규 시집




01. Roy Rutanen - 05.The Old Man (No Label)
02. Brookdale Community College - North Star - Song For David . (Brookdale Community College)
03.  David Sinclair a4. Hello There. ('73 Take My Hand /SGM Records)
04. James Hersch & Tim Miller - Comin' Back For More . (Buttermans Ball /No Label)
05. Mason Creek - Nighttengale Song (Songs for a Rainy Afternoon/ No Label)
06. Clive Lewis -  03. Candy Mountains (Where Are You Clive Lewis (Rediffusion)
07. Savanna - The Old Story ('73 Collected Madness / Audio Archieves)
08. Savanna - I'll Come To You ('73 Collected Madness / Audio Archieves)
09. Savanna - Peaceful Time ('73 Collected Madness / Audio Archieves)
10. Brookdale Community College - North Star - Song For A Smile . (Brookdale Community College)
11. Kathy - Tiny Lettle Swallow. (Le Chant Du Monde /DX)
12. Pat Woods And Kathy Lowe - Rustling Of The Coals. ( Country Show (Special Folk))
13. Priory Park a4. Today I Killed A Man (Try For The Sun (D.O.G)
14. Tia Blake & Her Folkgroup - Polly Vaughn (Folksongs & Ballads (SFP Records)
15. Kent Harrison Boyles - a3. Sad Sad Feeling. (1972-73 Kent Harrison Boyles /No label)
16. Steve Birch - Hey, Good Looking ('78 Rikky the Musical (M-I-Y)
17. Ray Schmitt - The Forest Is A Clipper Ship. ( A Forest Is...( Real Earth Records)
18. Dan Crow - When The Goblins Come. (I’m an Elf ( Crow Records)
19. Roy Rutanen - 06 - The Country Song . (same /No Label)
20. Roy Rutanen - 09 - The Last Song. (same /No L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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