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1.06.16 Ilusion - '74 Same (Sinerogia)
  2. 2011.06.16 Latitudes - '74 1973-74 ( No Label) 7
  3. 2011.06.10 Attention Span - '75 Crucible (Earlham College ) 2

Ilusion - '74 Same (Sinerogia)

US 2011. 6. 16. 17:52 |


 일루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룹들이 꽤 있는데 이들은 화와이 출신의 오인조 그룹 일루젼입니다. 커버를 보니 보라빛 꽃향기가 바람에 따라서 폴폴 흘러나올것만 같네요.  화와이에는 늘 상쾌하고 온화한 바람이 부다고 하던데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바람 때문에 여름에도 그늘에만 있으면 지상천국을 맛볼수 있다고 하네요. 상상해보면 에메랄드 빛의 푸른 바다와 깨끗한 하늘. 공기가 있는 그 그곳에서 나무에 해먹을 메달아 놓고서 흔들 흔들거리면서 달콤한 과일주스 한잔과 그 바람을 맞고 있으면 참 행복할거 같아요 . . .

일루전의 앨범 커버에도 그런 느낌을 잔뜩 담아 내었네요. 신기하죠? ㅎㅎ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그런데 화와이 만이 가지고 있는 그 환경과 느낌을 잘 표현한 커버인 것만은 틀림 없어요.  그런데 더욱  신기하기도 하고 당연한 것은, 화와이 사람들은 느긋하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요. 아무래도 일년 내네 그런 천국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척박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보다 긴장감이 없어 질텐데요.  음악에서도 그런 마음이 느껴진다는 거에요. 행복한 레이드 백의 진수라고 불러야 할까요? 
그리고 화와이출신들이라  멤버들의 이름들 역시 특이 합니다, Wendell Ing, Hank Leandro, Butch O'sullivan, Denny Maeda, Degg nutt. 이렇게 각각 건반, 리드기타. 베이스. 일렉기타, 드럼을 맡고 있네요. 모두 잘 모르는 뮤지션들이지만 악기를 다루는 솜씨나 백업된 소리 모두 어느것 하나 나무랄대 없는 프로들의 솜씨 들입니다. 처음부터 끝가지 전혀 서두룰 것 없다는 태도를 견지 하면서 나이브한 음악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운드를 주는것도 참 근사하고 독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약간은 몽롱한 기분까지 드네요.  송라이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없는데 여러명이 보컬을 맡는것으로 보아서는 멤버들이 모두 참여를 한듯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앨범은 레어판이기도 하지만 일루젼이라는 이름때문에 더욱 찾기가 힘이 들었어요. 같은 이름으로 검색이 되는 그룹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요. 이 이유때문에 일단 옥션에 찾게 되면 레어판이긴해도 저렴한 가격에 겟할 수도 있는 앨범이에요.
좋은가격에 이렇게 훌륭한 앨범을 겟하는 것은 더욱 훌륭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ㅋ
 
일루젼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나무늘보가 되어 한없이 게을러지고 싶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면서 듣기 좋은 음반 같아요. ㅋㅋㅋ 전 급 동화가 되기 때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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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The Lake.
a2. Travelin' Nones
a3. Let Them Be
a4. Not Yet

b1. Drafted.
b2. Gone, Gone, Gone
b3. Unknown Faces
b4. Two Faced Boogie

심심한 분들을 위한 링크
넘 웃겨서 뒤로 꽈당 넘어짐 ㅋ

http://m.cafe.naver.com/dochiya/669129
:


오늘의 Latitudes 음반도 컬리지 스쿨 학생들의 음반인데요. 펜실베이아에 있는 montgomery county community college에서 만든 프로젝트음반입니다. 이 앨범은 옥션에서도 자주 보이지만 매니아 사이에는 꽤 알려진 음반으로 인기가 있는 앨범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음악성도 좋아서요. 그리고 무엇보다 커버에서 풍기는 포스가 멋지기 때문에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아이템같습니다. 커버에 '자유'라고 한자로 적혀있는데 한자 자유를 풀이한다면 latitudes 를 뜻한다고 하네요.  70년대의 이 당시에 조그만 미국의 시골학교에서 자유라는 한자를 어떻게 알고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latitude가 자유라는 뜻도 있는 걸 이 음반을 통해서 처음알았네요. ㅎㅎ
 그런데 montgomery county community college 학교는 아직도 현존해 있는 아트 컬리지 스쿨로 아직도 음반을 제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프로젝트 시리즈는 총 4장있습니다. 73년도 부터 시작해서 76년까지 매년 출시를 하였는데요.  이번 앨범은 두번째 시리지에 있는 앨범이예요. 학생들이 일년동안 준비하고 제작한 노래를 발표하고 앨범으로도 만들었는데 몽고메리 컬리지 스쿨에서 나온 음반은 특이하게 노래뿐만이 아니라 드라마틱한 시도 같이 발표를 하였습니다.  시와 연극, 음악이 합쳐진 종합예술의 실험정신이 가득한 앨범이라고 할수 있어요. 그리고 이 '자유' 앨범 커버도 강한 포스가 느껴지지만 다른 시리즈의 커버들도 예술도들 답게 위어드한 실험정신이 느껴집니다. 

이 앨범은 앨범으로서도 꽤 완성도를 보이는데요. 재능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젊은 피가 느껴지네요. 사실 70년도에 기획하고 제작하였다는 자체가 발상이 신선하고 획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앨범은 시를 음반에 녹음하지는 않았고 (다행히 ㅋ) 이너슬리브로 제작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송라이팅한 노래를 연주하고 부르고 있는데 여러명이 만든 베리어스이기 때문에 더욱 스타일이 다양합니다. 시작은 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의 하드락으로 시작을 해서 웨스트 코스트와 포크락, 그리고 CSNY 이 생각나는 컨트리곡,  재즈 인스트루먼트 곡, 심지어는 깔끔한 클래식한 인스트루먼트 곡으로 끝이 나는데  버라이어티의 극치를 달립니다.

덛붙이자면 이런 대학교 프로젝트 시리즈 앨범이 또 있는데요 University of Rhode에서 만든 Follies Bazzar시리즈 또한 꽤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발매가 된" Closely Watched Trains" 앨범은 레어아이템으로 고가는 아니지만 인기가 있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어째든 이 자유앨범이 옥션에서 자주보이지만 4번의 실패끝에 겟 하였는데 시간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겟할수 있는 훌륭한 앨범같습니다.

a1. Tower Of Baradur .. Gordon Bosler
a2. Awaken A Dream ... Dennis Denick
a3. Tuesday, March Third ...Bob Fugo
a4. Silver Screen Betty. ... Mike Y. Souder


b1. Such A Cloudy Day ... Jamie Watson
b2. Sitting Here Lonely. ... Michael Cooper
b3. Charles... Jay Chadwick
b4. High Bar Harbor....High Harnor


 

1. Latitudes - '73 1972-73 (No Label))
 첫번째로 발매된 73년 앨범에서는 절반은 시 낭송입니다. 커버아트에서 풍기는 포스에서 말해주 듯이 한마디로 위어드하고 할수 밖에 없는 앨범입니다. 하지만 훌륭한 곡도 여러곡 보이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2. Latitudes - '74  1973-74 ( No Label)













3. Take Flight - '75 1974 -75  (No Label)
이 앨범은 심플하고 아름다운 커버 아트와 함께 제일 레어한 아이템입니다. 앨범의 완성도 또한 있어서  고가로 거래되는 컬렉터블 초이스.


















4. Latitudes - '76 1975 -76 Record Production Workshop (No Label)
76년의 앨범은 종잡을수 없는 앨범같아요. ㅎㅎ 그렇지만 멋진곡을 한두곡 찾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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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렸던  Attention span의 앨범입니다. 이 앨범이 몇장이나 프레스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레어한 앨범입니다. 그리고 들으면 들을수록 weird 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앨범의 커버아트 또한 보면 볼수록 야릇한 기분이 드네요. ㅎㅎㅎ  그러나 감각적으로 잘 묘사된 예술작품처럼 보입니다.
프론트 커버아트를 제작한 cynthia moore를 찾아보았는데 정보가 전혀 없는것으로 보아서 화가지망생의 추상 미술작품이였을듯 싶습니다.  추측이지만  Earlham College 예술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Attention spann의 앨범도 Earlham College 학생들로 만들어진 앨범이기 때문입니다. 70년도의 이 시기에는 히피문화처럼 자유롭게 함께 모여서 노래하고 공부하던 그룹들이 참 많았던 듯 싶어요.
Earlham College의 학생들도 미국의 중심부는 아니지만 오하이오의 로컬지역에서 자주 만나서 가족처럼 노래하고 앨범도 제작하였던듯 싶습니다. 백커버에 " Crucible Family "도가니 가족 ㅋ라고 적혀있네요. 
앨범을 녹음한 counterpart studios도 오하이오에 꽤 이름이 있는 스튜디오네요. 이름있는 가수들이 많이 언급이 되어있군요. 

Earlham college의 학교학생들이 만든 관련앨범들이 몇장 더 있는데, "Sequoiah Stream", Shaggy Joe/Crucible 1" and "Crucible 2". "hoi' polloi"  그리고 Charlie Bleak의 솔로 앨범이 있는데요.   Hoi Polloi는 리이슈 되고 있는거 같고  Charlie Bleak를 제외한 나머지 앨범들은 극히 레어한 앨범들입니다.

앨범의 곡들은 버라이어티를 극을 달리는데. 처음엔 챈트에서 시작해서 재즈잼, 컨트리 포크곡, 로너포크등 어지러울 정도로 여러장르가 한꺼번에 시도 되고 있습니다. 여러명이 한 그룹이 되다보니 참 다양한 색을 지니게 되었나 봅니다. 마치 소모는 컨트리 가수, 그리고 파리하고 창백한 지적인 대학생 가수, 대도시의 재즈니스트들을 몽땅 한데 모아논 거 같습니다. 그런데 한사람이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시도를 하였으면 실패할 확율이 높았을텐데 여러사람중에서 실력있는 자의 훌륭한 곡들만 모아지다 보니 한곡 한곡 꽤 완성도를 지니고 있네요. 하지만 음악만으로 먹고사는 프로급뮤지션이라고 할수는 없고 실력있는 아마추어의 느낌입니다. 이런 느낌은 공기의 밀도가 달라지거나 온도가 확 달라졌을때 느껴지는 정신을 환기시키는 신선한 자극같은게 있어요. 그래서 설레는 기대감 같은데 생겨서 좋은거 같아요. 그런점에서 " Attention Span" 이란 단어가 이 그룹에 딱 맞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주의력을 기울이는 시간. 멋진 이름이네요.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싸 ~ 한 기분이 들어서 만족스런 앨범이기도 해요. 
 
a1. rabbit, rabbit
a2. knight william

a3. inside yourself
a4. bitter suite


a5. that's how i wanted it to be
a6. movin' along.

b1. magic forest.
b2. i didn't want to dance -- it was too bad of a band
b3. trucker's song
b4. jazz jam
b5. comfort and 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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