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의 커버에 있는 사람은 존의 어릴적 친구 핸리의 사진인데요. 일년 중에서 봄의 첫날과 가을의 첫번째 날 만 저 배수관에 태양빛이 가득하게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태양 빛이 노을처럼 황금 빛으로 물들인다고 하네요. 그것을 equinox 불리운다고 하네요.
그 때의 그 느낌을 앨범에 담았고요.
정말 근사한 커버입니다.  찰나를 담아내는 사진도 근사하지만 그것을 끌어내어 표현할 줄 아는 존의 순수한 감수성이 더 감동적입니다. 백커버 사진도 존의 추억과 손때 뭍은 정이 가득한 빈티지사진이 들어있는데요.  존의 옆집친구인  hooley 씨와 함께 고전과 현대를 접목시켜 만든 기타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ㅎㅎ 이 사진 또한 정말 독특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정도면 돈으로는 가치를 따질수 없는 예술품의 경지네요. 이 기타를 만드느라고 삼년을 보냈다고 하네요. 비면에 "John- Hooley" 곡이 이 기타를 연주해서 만든 인스트루먼트 곡이예요.

앨범의 곡을 듣고는 깜짝 놀랐는데요. 경쾌하고 밝은 걸음의 포크곡, 컨트리 필이 가득한 루랄포크와 로너포크, 에시드하고 싸한 인스트루먼트곡. 또 효과음이 있는 컨셉곡등으로 많은것을 시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완성도와 함께  어디에서도 들어본적 없는 유니크한 그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경이롭습니다.
"our song"을 들어보세요.  그의 멜로디는 깨끗한 하늘을 미끌어 지듯이 날으는 새 처럼 한없이 자유로우면서 편안합니다.
바람을 타고 하강을 즐기는 새의 그 느낌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언어로만 표현하지만 아름다운 시에는 고스란이 풍경과 멜로디와 박자감이 있는 운율이 담기는데요.
존의 음악도 멜로디만 좋은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미지와 자연의 풍경이 떠오릅니다.
" equinox'곡에 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 빛의 반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것 처럼요.
참으로 굉장한 음반이네요.


a1. The Rose Song
a2. Our Song



a3. Daddy's Car
a4. My Pace In The Woods
a5. Needle And Pins
a6. Equinox

b1. On The Isle Of You
b2. John- Hooley
b3. Water- Haul Day
b4. Not So Long Ago
b5. People With Grozen Faces
b6. Flat-Grass Plains Of Oklahome
:
 


 우리에게 있어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어떤것일까요?  도대체 무엇이 얼마가 되었던지 이것만은 꼭 가지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될까요? 앨범을 구매하는데 있어서는 음악적인 완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 개인적으로 엘피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것은 다른 느낌이 결합이 되었을때 강한 욕구를 느낍니다. 그러니까 신비스럽고 매력적인 커버아트와 음악적으로 완성도있는 앨범을 만났을때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됩니다. ㅎㅎ 포어 리차드 앨범도 그런 앨범군에 속하는 앨범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앨범의 커버아트는 리차드의 누이  Arleigh Smyrnios가 만들어준 그래픽 아트에요. 얼핏보면은 아무것도 아니게 물감을 흩뿌려 놓은것 같은 모양이지만 . 자세히 보면 깨끗하고 예쁜 현대 미술작품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늘의 끝으로 올라서 태양이 자리한 곳의 구름과 무지개들을 꿈결같이 잘표현하였습니다.  앨범의 제목을 컨셉에 담고서요.

 Poor Richard는 이름은 알려진대로 Richard Smyrnios 에서 리차드만을 가지고 만든 아티스트 예명이에요.  아티스트들은 종종 별명을 가지고 앨범이름이나 미들명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스스로 왜 하필 불쌍한 리차드라고 하였을까요?
리차드 대해서는 자세한 것을 알려진바는 없지만 두가지 납득할만한 추측을 할 수 있었는데, Smyrnios 씨는 치열했던 베트남전에 참전을 하고 나서 전쟁에 대한 후유증을 가지고 살았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Poor를 이름앞에 붙였을꺼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불쌍하기보다는 아픈 자신을 치유하고자 했을지도 모르겠군요. 두번쨰 이유는 이 당시 경제적으로 좋지못한 환경에 있었는데 그래서 진짜로 "poor"한 상태에 있을거라고 하네요.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가난했던 이 당시 미시간의 로컬 클럽에서 노래를 하면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첫번쨰 앨범을 발매를 하게 되는데 이번 작품이 그의 첫번째 앨범이 됩니다.
앨범의 프로듀싱은 Uncle DIrty 라는 예명을 자기고 있는 Bryce Roberson이 했는데요. ㅋ  포어 리차드에 버금가는 예명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엉클 더티 예명에도 특별한 사연이 있을테지만 찾아지는 않는군요. 아마도 덥수룩한 수염에 잘 씻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을꺼라는 추측이 드네요. ㅎㅎ    어째든 엉클 더티씨가 이 앨범에서 찾이하는 역활이 상당합니다 . 현란하고 솜씨좋은 리드기타에 멜로트론 어렌지를 하였네요. 그리고 전체적인 컨셉과 엔지니어링을 하였습니다. 소규모 레이블이라 여러가지 역활을 하였을 테지만 놀랄만큼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는거죠.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 Time" 을 들으면  첫곡부터 화려한 어코스틱 기타 플레이와 플룻, 멜로트론으로 재즈와 프로그레시브 포크가 결합된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한번들으면  잊혀지지 않은 곡입니다. 왜 이 앨범이  pokora 북과 acid archives의 Patrick Lundborg씨의 굉장한 호의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엉클더티의 상당한 세션플레이와 리차드의 완성도있는 오리지날의 송라이팅이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 그렇지만 무엇보다 소규모 영세 레이블에서 이런 발군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참 놀랄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개인적의 선호도가 있겠지만 리차드의 보컬 톤은 편안한 느낌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좋아하는 톤은 아니였는데 꿈을 쫒는 듯한 투명한 느낌이 있네요. 딱 닮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어쩐지  팀 버클리과 Keith Christmas가 생각이 나네요. Sid Selvidge 도요. ㅎㅎ  시드는 특히 일집의 느낌이 그렇습니다. 그의 여동생도 Angi도  백업보컬로 참여를 하고 있는데 앨범은 컨셉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게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보이스입니다.  

리차드는 이 앨범의 성공으로 메이져 레이블과의 제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작품에 참여를 하였는지는 미궁입니다. 그의 후기 작품 Sonora 는 (Kalamazoo) 레이블에서 발매가 되었는데 이 또한 이름으로 봐서 미시건의 레이블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엉클더티의 프로듀싱이 없어서인지 상당히 다른 사운드네요.



a1. Time
a2. The Gulls
a3. The Ax Of Good- By

a4. One. Two. Three. Four
a5. As I Walk

b1. Funky Honky
b2. Series
b3. Finish

:




 
상당히 레어하고 신비하게 감추어 있던 Carl Thinman의 앨범입니다. 이 앨범도 커버가 주는 신비한 아우라때문에 꼭 가지고 싶었던 앨범이였네요.  carl thinman의 앨범은 Free Will과 함께  Guiness의 레이블에서도 가장 레어한 앨범군에 속하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설립이 되었던 Guiness는 사실 Tax를 절감하기 만든 레코드 레이블였는데요. Tax 절감이라는 그럴듯한 명목을 걸었지만 사실 Tiger Lily 레이블처럼  검은 돈을 숨기기 위해서 만들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한창 마약이 성행을 하였던 그 시절이라 마약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불법자금을 세탁하거나 세금을 포탈하기 위해서 만든 레이블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아티스트를 발굴하거나  음반을 판매하는 목적을 가지고 만든 레이블이 아니기 때문에 앨범들이 대체로 사장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앨범을 녹음 한 뮤지션에게는 무척 슬픈 현실이였겠죠.  Guinness Records 레이블은 77년에만 많은 앨범을 발매를 하고 무슨 사정이 생겼는지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carl thinman의 앨범은 솔로앨범은 아니고 네명으로 이루어진 그룹명입니다. 뮤지션은 모두 네명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M. cavender이 메인 보컬과 주측이 되었을걸로 생각이 됩니다. 송라이팅은 거의 M . cavender와 D. Burnside 의 공동 작곡이네요.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도 몇몇곡에 이름이 올라와 있네요.  앨범은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한 뮤지션들의 경력에 비해서 연주가 무척 훌륭하고 세련되어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유기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는 멤버들의 세션플레이와 화려한 엘렉기타솜씨는 수준급연주실력입니다..
앨범은 전체적으로 CSNY 에 영향을 많은 받은 듯한 어메리칸 루츠 뮤직과 웨스트코스트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한두곡 부드러운 느낌의 곡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시원스럽고 비트 있는 락연주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힘있는 백업어렌지에 아주 잘 어울리게도 보컬이 남성적인 매력을 많이 어필하고 있네요. 아주 멋진앨범 .


a1. Why Do I Care
a2. 27th Day Of September
a3. What Do you Want From Me
a4. If There Were No Tomorrows


a5. Holiday.

b1. I Told You So
b2. Honestly
b3. Long Ago
b4. Kingdom Come
b5. Feels Good To Feel Good



b5. Feels Good To Feel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