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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Penn과 관련하여 두번째 앨범이 될 것 같은데요. dan penn씨는 이 앨범에서는 프리츠씨와 공동으로 송라이팅을 하고 뒤에서 백보컬만 담당을 하였군요.
하지만 본 작은 어메리칸 루츠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음반이 될 것 같습니다. 머슬솔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 Donnie Fritts의 오랜 친구인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프로듀서를 하여 더욱 유명한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 키워드만 가지고도 어떤 음악이 나올지는 잘 알 수가 있을 텐데요.

 

커버만을 보더라도 정말이지 텍사스의 먼지바람이 잔뜩 느껴지지 않나요? 말쑥한 차림의 멋을 낸 카우보이가 아니고, 말을 타고 소를 몰다가 잠시 벤치에 앉아서 담배를 하나 물고 있는 것 같은 사진입니다. 낡은 신발과 덥수룩한 턱수염이 참으로 멋져 보입니다. 마치 이 앨범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는 것 같군요. 낡고 손때가 묻어서 더 정겨운 것들, 이런 것은 오랜시간이 주는 가치 일 것 같은데요.
이런 서부영화의 한 장면같은 사진이 나올 수 있게 된 것은 아마도 프리츠씨가 영화배로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좀 더 근사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앨범을 프로듀서한 크리스 크리스토퍼슨과는 음악적인 동지이기도 하지만 영화배우로써도 여러작품을 함께 하였습니다. 오래전에 크리스토퍼슨이 주연으로 나왔던 웨스턴영화인 [관계의 종말이라는 Pat Garrett & Billy The Kid ] 샘 파킨파 감독의 영화가 생각이 나는데요. 느와르영화나 갱스터 무비. 마카로티 웨스턴같은 폭력의 미학을 주장하는 영화는 그리 좋아하는 영화는 아닌데요. 하지만 몇몇의 작품들은 어쩔수없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영화중에 하나인 "관계의 종말" 이라는 영화에서도 Donnie Fritts이 출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뽀대가 넘치는 "빌리더 키드"역에 크리스토퍼슨씨가 주연으로 출연을 하였구요. 그리고 그 빌리더 키드를 사랑하는 역활로 rita coolige도 나왔는데 정말 청춘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연기도 썩 잘하구요. 영화를 찍으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보니 이 앨범을 제작할 당시 영화도 찍고 있었겠군요. 백 커버에 보면은 샘 패킨파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몇 차례 나오던데요. 이 음반을 공동으로 프로듀서한 Jerry wexler와 샘 파킨파감독은 같은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는 친구이자 영웅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정말 딜런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관계의 종말”에서도 딜런이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을 하였고 영화음악까지 맡았습니다. 딜런의 그 유명한 명곡인 “ knocking on havens door"가 영화에서 만들어져서 하이라이트부분에 결정적으로 삽입이 되는 곡이기도 하죠.

 

 

앨범의 크레딧을 보면 세션뮤지션들의 이름들이 굉장히 화려한데요, 머슬솔의 명 프로듀서 Jerry Wexler의 전두지휘아래 환상의 짝궁들인, Barry Beckett, Roger Hawkins, David Hood , Eddie Hinton 이름이 보이는군요. 이들말고도 게스트 뮤지션으로 Spooner Oldham 과 dan penn, Tony Joe White , john prine의 이름까지도 보이는군요. 그리고 크리스토퍼슨씨의 부인이였던 Rita Coolidge의 이름도 당연히 보이구요. Kristofferson씨와는 73년에 결혼을 하였으니깐 이 앨범을 녹음한 당시에는 한창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있었겠군요. 사실 크레딧을 살펴보는것은 커다란 즐거움을 주는 것 중에 하나 인데요. 이렇게 명세션연주자들이 대거 참여를 한 앨범치고 안 좋은 앨범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연주가 사운드에 유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겠조. 하지만 무엇보다도 Donnie Fritts씨의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송라이팅이 가장 큰 부분일텐데요. 이 앨범은 정말 안 좋은곡이 없는 것같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프리츠씨가 여러 친구들과 함께 라이팅을 하였네요 . 거의 송라이팅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인지 모든 곡들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그는 크리스토퍼슨의 건반주자로 활동을 해서인지 앨범은 약간 건반이 강조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winner take all" 이나 " we had it all." 도입부의 낮게 깔린 오르간 연주는 정말 압권인 것 같습니다. 영롱한 vives소리와 함께 군더더기가 없네요 .역시 지나침과 모자람이 없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앨범인 것 같네요 "When we're on the road' 곡에서는 프리츠씨가 직접 건반연주를 하였구요.그리고  모든 곡들이 다 좋지만 전 “jesse cauley sings the blues.” 와 “ my friend" 곡을 가장 좋아합니다.

단 팬과 연결고리를 짖기는 하였지만 오늘은 주인공은 donnie fritts씨의 저 폼나는 모자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ALBUM TRACKS 
1. Three Hundred Pounds Of Hongry  ...  by Donnie Fritts & Eddie Hinton
2. Winner Take All        ... by Donnie Fritts & Dan Penn
3. When We're On The Road     ...by Donnie Fritts
4. Whatcha Gonna Do        ...  by Donnie Fritts & Jon Reid
5. You're Gonna Love Yourself (In The Morning)         ... by Donnie Fritts
6. I've Got To Feel It         ... by Donnie Fritts & Eddie Hinton
7. Sumpin' Funky Going On         ... by Donnie Fritts & Tony Joe White
8. Jesse Cauley Sings The Blues         ... by Eddie Hinton
9. My Friend        ...  by Donnie Fritts & Spooner Oldham
10. Prone To Lean         ... by Kris Kristofferson
11. We Had It All         ... by Donnie Fritts & Troy Seals
12. Rainbow Road         ... by Donnie Fritts & Dan Penn

PERSONNEL 
Donnie Fritts - Vocals, Electric Piano on track 3
Barry Beckett - Piano, Vives, Clavinet
Roger Hawkins- Drums, Tambourine, Congas
Jimmy Johnson - Acoustic & Electric Guitar
David Hood - Bass
Eddie Hinton - Acoustic & Electric Guitar, Harmonica on track 12
Roger Hawkins - Drums on track 2, 3, 6, 7, 8, 9, 10
Pete Carr - Acoustic & Electric Guitar, Dobro
Mike Utley - Organ
Sammy Creason - Drums
Jerry McGee - Acoustic & Electric, Slide Guitar
Tony Joe White - Lead Guitar on track 7
Spooner Oldham - Vives on track 12
Jerry Masters - Bass on track 3, 6
Mickey Raphael - Harp on track 8


HORNS 
The Muscle Shoals Horns Horns on tracks 1, 3, 6


BACK-SINGERS 
Rita Coolidge Back Vocal
Billy Swann Back Vocal
Dan Penn Back Vocal
Kris Kristofferson Back Vocal
John Prine Back Vocal
Spooner Oldham Back Vocal
Eddie Hinton Back Vocal
Jerry Wexler Back Vocal

Produced by Kris Kristofferson & Jerry Wexler

 Recorded at Muscle Shoals Sound Studio



ALBUM RELEASES 
date media label number
1974 ORIGINAL LP Atlantic Records SD-18117
1998.4.25 JAPANESE CD East West Japan AMCY-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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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의 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육인조인 이들은 아마도 dan penn의 프로듀싱으로 잘 알려진 밴드일것 같다. Backalley Bandits라는 밴드이름도 사실은 dan penn씨가 프로듀서를 한 리스트를 보고나서 알게 되었고 오랫동안 듣고 싶었던 앨범이였다. 잘 알려져 있다 싶이 단 팬씨는 알라바마의 머슬솔지역에서 송라이팅 파트너인 Oldham과 같이 화이트 소울의 교과서적인 히트곡들을 만들어 내었고, 머슬솔의 Flame studio과 멤피스를 중심으로 여러 작품의 프로듀싱을 하여서 프로듀서로도 많은 명성을 얻게 된 분이다. 이 앨범도 명 프로듀서이고, 단 팬씨의 멤피스의 단짝 친구인 chips moman씨와 공동의 프로듀싱을 한 앨범이다. moman씨 역시 잘 알려진 프로듀서로 멤피스의 단짝 친구인 단 팬과는 여러 작품을 공동으로 프로듀서 하였고 송라이팅도 같이하였는데 그의 주요작품으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그 유명한< From Elvis in Memphis >과, Bobby Womack의 앨범, 그리고 B. J. Thomas의 앨범으로는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Willie Nelson, Ronnie Milsap 의 앨범등을 프로듀서하였다. 이 앨범을 녹음한 american sound studio는 멤피스에 위치한 moman씨의 스튜디오이기도 하다.

  커버를 보면 여성두명과 남성 4명으로 이루어진 혼성밴드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백 커버에서는 빨간색 스카프로 복면을 하고 자신의 밴드이름을 의미하는 컨셉을 잡아서 촬영을 하였다. 지금보기에는 촌스럽기 그지없는 커버이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앨범사진이다.
Backalley Bandits은 larry bowie를 중심으로 70년 초반에 결성이 되었다고 한다. 사진의 왼쪽부터 david roberts의 penelop web의 얼굴이 보이는데, 이 둘은 미국의 북서쪽과 캐나다 출신의 커플로 각각 베이스 기타와 퍼커션, 보컬을 맡고 있다. 성을 따로 쓰고 있는것으로 봐서는 이 당시에는 법적인 부부는 아닌 모양이다. 그리고 세 번째에 보이는 사람이 드럼을 맡고 있는 Skenny Dennis씨 이고, 네번째의 사진이 larry bowie씨로 그룹의 중심이 되어 송라이팅과 리드보컬 그리고 밴드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에 Thetis Sealey 과 Chris Light 이 보이는데 이 둘 역시 송라이팅과 리드 기타를 맡고 있다.
밴드의 구성원을 보면 기타를 맡고 있는 자가 4명이나 되고 세 명의 송라이터가 있는데도 건반주자가 없는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가 있겠다. 하지만 본작에는 참여를 하지 않았지만 78년의 경에는 키보드플레이어도 밴드에 참여를 하여서 Texas and Oklahoma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앨범을 발매 후 흥행의 실패인지 밴드도 해체되어 버려 음악계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앨범에 수록이 된 곡은 전곡이 기대이상의 송라이팅과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단 팬의 지휘아래서 잘 프로듀싱되어 남부의 습기를 흠뻑 머금고 있는 멋진 앨범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첫 곡은 지명도가 있는 dan penn씨와 Spooner Oldham 의 곡동작곡인 "come and over" 곡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바로 이어지는 "Stayin' Ain't Crossed My Mind"은 아름답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가슴을 울리는 맑은 곡으로 기타의 어렌지도 참 맑은데 이곡의 송라이팅를 한 Thetis Sealey의 목소리가 아닌가 추측이 된다. 이어지는 "Rainbow And A Ponny" 곡은 본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로 스웜프의 멋스러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보컬과 경쾌한 리듬 기타에 맞춰진 백 보컬의 하모니등이 조화로운 곡이다. 바로 이어지는 " movin' on "곡도 역시 감성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데, Thetis의 여성스럽고 섬세한 감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곡인 듯 하다. 이곡에서는 Thetis보다는 좀 더 위키스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penny의 목소리로 a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B면의 곡들도 좋은 곡이 많은데, B면의 첫 곡 역시 dan penn씨와 Spooner Oldham 의 공동작곡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이어지는 "love stuff"곡은 Johnny Christopher의 곡이라고 하는데 역시 스웜프의 맛이 잘 나는 곡이다. 이어지는 " the last song "은 특히 이 앨범에서 유난히 맑은 피아노의 어렌지가 돋보이는 곡인데 오르간니스트인 oldham의 연주가 아닐까 추측이 되는 부분이다. 자세히는 나와 있지 않지만 bill lowery. jerry carrigan. chris ethridge, mark james. tony jow white, waylon jennings, eric quincy tate.등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들도 앨범에 녹음에 참여를 하였거나 도움을 줬을 것 같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 so hard letting go"곡은 떠나기를 아쉬워하는 듯이 리드보컬과 많은 백보컬이 참여를 하여 인사를 하고 있는 노래를 부르는곡이다. 거친 느낌의 보이스톤도 멋지고 이분여의 짧은 곡이라 여운도 많이 남겨두었다.
한장만의 앨범을 내고 사라져버렸지만 그대로 사장되버리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앨범.



side one
a1. Come On Over by Dan Penn & Spooner Oldham
a2. Stayin' Ain't Crossed My Mind by Thetis Sealey
a3. Rainbow And A Ponny by Larry Bowie & Mike Hereford
a4. Movin' On by Thetis Sealey & Chris Light

side two
b5. Takin' A Chance by Dan Penn & Spooner Oldham
b6. Love Stuff by Johnny Christopher
b7. The Last Song (Looking Back) by Mike Sorrel & Larry Bowie
b8. Georgia Women by Larry Bowie
b9. So Hard (Letting Go) by Larry Bowie & Chris Light

PERSONNEL 
Larry Bowie -Lea Vocals, Guitars
Chris Light -Lead Vocals, Lead Guitars
Thetis Sealey -Lead Vocals, Guitars
Penelope Webb -Lead Vocals, Percussions
David Roberts -Bass
Skinny Dennis -Anderson Drums

London Records, Inc.
Title : The Backalley Bandits

Label : London Records, Inc.

Record No. : PS-712

Credit 1 : Produced by Chips Moman & Dan Penn

Credit 2 : Recorded at American Studio,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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