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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1 Sneaky Pete Kleinow - '74 Cold Steel (ARI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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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sneaky pete klelnow씨의 디스크그라피를 따라가 본적이 있었는데요. 클라이노우씨가 세션으로 참여한 앨범들의 목록을 보면서 한동안 즐거움에 빠진적이 있습니다. 클라이노우씨가 참여한 많은 명반들의 크레딧에 이름들을 보면 , 물론 버즈와 플라잉 뷰리토와 관련된 앨범들이 제일 많겠지만 어떤 연결고리로 이렇게 좋은음반들에 참여를 하였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연주자로써 그리고 세션플레이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라이 쿠더가 떠오르게 됩니다. 어떤 면에서는 둘이는  공통분모가 있기도 하고 차이점도 있기도 한데. 연주자로써 최고의 정점에 올랐다는 점이 가장 비슷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세션플레이로서 참여된 앨범들의 discography목록이 굉장하다는 것도 그렇구요. 세 번째엔 음악이외에도 영화와 관련해서 작업을 하였다는 부분도 그럴 텐데요. 80년대부터는 라이쿠더는 빔벤더슨의 영화 <파리 텍사스>를 비롯 여러 영화에 참여 한 바가 있었는데요. 파리 텍사스의 그 끈끈한 음악은 사실 어메리칸 루츠 팬이 아니고라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악일 듯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스니키 피트씨도 처음에는 애니메이션과 영화에 특수 음향 기술자로써 활동을 하였다는 점입니다. 그러다가 세션워크를 동하여 이름이 알려지면서 flying burrito에 참여를 하게 되고 또한 세션맨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80년대에는 그도 역시 특수음향 기술자로 돌아가 영화에 참여를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찾아낸 공통점은 기분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의 솔로앨범에선 스스로 만든 자작곡보다는 커버곡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크레이티브함보다는 테크니컬에 좀 더 많은 역량이 있었던 것일까요? 이 앨범에도 클라이노우씨의 한 곡만의 라이팅이 보입니다.
음 그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인 평가지만 라이 쿠터에겐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가슴 아프게도 클라이노우씨에게는 그 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스틸기타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즐거움을 주는 일임엔 분명합니다.
 그나저나 스니키 피트는 "싸구려 포도주" 또는 "밀주"라는 뜻이 있던데 어쩌다가 스니키 피트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어감은 참 독특하고 좋은데 말이죠. ^-^


 어째든 최고의 페달스탈연주자인 스니키 피트의 첫 번째 솔로 이름입니다.  사실 이 앨범이 스니키 피트의 솔로앨범이라고 하는 데에는 좀 의문스러운 구석이 많습니다. 원래는 스니키 피드가 새로운 밴드를 만들었지만 짧은 시간에 해체되어서 사라진 cold steel이라는 컨트리 락 그룹의 앨범이라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그리고 스니키 피트가 FBB(the Flying Burrito Brothers)에서 나와서 세션맨으로 활동을 하다가 FBB를 재결성하기전의 전신그룹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이 앨범에는  Guilbeau가 참여를 하고 있고 후에는 그와 팀업을 이루고 FBB에서 다시 활동을 하니까요. cold steel 멤버의 구성은 앨범의 뒷면에 보면 사진으로 알 수가 있는데, 
Greg Attaway 의 드럼 보컬 , Michael A. Bowden의 베이스, David Lovelace의 건반, 그리고 Richard Bowden 의 리드기타 와  sneaky pete klelnow 의 페달스틸기타 로 구성되어진 오인조 그룹이였습니다. Michael A. Bowden 과 Richard Bowden (guitar)는 Shiloh의 멤버이기도 하였죠.
그런데 이상한 점은 앨범을 발매한 레이블 ARIOLA에서는 마치 스니키의 솔로 음반인것 처럼 발매를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앨범의 커버사진을 보아도 당연히 솔로앨범처럼 보이고 뒷면에 앨범에 대한 설명에서도 스니키가 메인되고 있고 다른 구성원들이 피처링하고 있다는 듯이 쓰고 있습니다. ARIOLA레이블은 대륙별로 앨범을 런칭한 레이블이고 , 이앨범은 재발매되거나 하는 것도 아닌 네덜란드에서 발매된 74년 정규앨범인 듯한데 <Sneaky Pete Kleinow -  Cold Steel>이라는 아리송한 앨범제목으로 발매를 하였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것은 이 앨범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 painted lady"의 오리지날 버젼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곡은 앨범의 메인이 되고있는 컨트리락의 흐름과는 확실히 구별히 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요. 원작자인 "david lovelace/greg attaway"의 라이팅 솜씨를 가늠케 하는 앨범의 가장 부드럽고 멋진 곡입니다. 이곡은 로져 멕퀸의 곡으로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한데, 그의 리메이크곡 말고는 다른 가수의 버젼은 찾지를 못하였습니다. 물론 로져 멕퀸의 곡의 버젼도 무척 좋아 합니다.  오리지널과 비교를 해보자면 두곡 다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미가 되어 있고  멜로우한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그래도 역시 오리지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로져 맥퀸은 마치 설탕과 크림이 잘 브랜딩 된 카푸치노의 맛이라면 이 앨범에서는 조금 더 담백한 원두커피 맛이 난다고 할까요?  또 스니키의 페달소리를 들으수있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기도 하구요.

http://sneakypetekleinow.com/music


A1 Wings That Make Birds Fly  - sneaky pete klelnow
A2 Highway Dog    - andy way
A3 Mississippi Memory    - bob mcdill
A4 Song of a Mocking Bird  - david lovelace/greg attaway
A5 Feels Right    - unknown
B1 Sweet Suzanna   - floyd " gib' guilbeau
B2 Painted Lady    - david lovelace /greg attaway


B3 Oh My Goodbye    - andy way
B4 Fox Hunter  - fox hunters

produced by daniel moore and cold steel
recorded at paramount studios, hollywood, california july & december 1973

thanks to ted & nicky boddy, doddy's music inn and hotel wiechman, amsterdam

front cover thotography claude vanheye
cover disign : harald priedohl

ARIOLA


in HOLLAND


in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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