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꺼내보는 ods bodkins 의 앨범입니다. 아마도 이들의 유일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은 세명으로 구성이 된 그룹인데요. mike bodkins과 . lanny bodkins 형제의 기타와 mark sentierl의 베이스와 드럼으로, 건반없이 심플한 라인업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심플한  포크음반들은 멜로디와 기타사운드로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아서 자칫하면 밋밋한 음반이 되기가 쉽상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이음반을 접했을때는 귀에 쏙 들어오는 곡들이 없어서 구석에 처박어 두었는데 오늘 다시 꺼내들으니 새삼 느낌이 다르네요.  ㅎㅎ 이 엘피도 시간이 지나면서 술이 익는것처럼 숙성을 해버린게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흠..

시간을 두고서 다시 들어보니  앨범의 제목에서처럼 맑고 고요한 정신을 지향하는 깨끗한 감성이 앨범전체에 스며있고 또 세련된 감각이 있네요. "  i got you " 이곡만 들어봐도 특히 현란한 기타 솜씨가 아주 좋네요. 멜로디도 좋고 기타도 아주 좋은데 왜 전에는 느끼지 못했을까 그게 의문입니다.ㅋ 오히려 이런 음반이 두고 두고 들어도 질리지 않은 음반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앨범의 곡들은 전부 이들이 오리지널의 자작곡인데요. 곡중에서 두세곡의 멤버들의 곡들이 있지만  거의 mike의 자작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참 궁금한것은 왜 그룹명을 ods bodkins이라고 지었을까 하는 점이에요. 물론 성에서 차용을 만들어졌지만 미국에서만 쓰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을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궁금.
재미있는건 엘피 뒷면을 보면  커버랑 비슷해보이는 아주 아주 커다란 나무에서 멤버들이 사진을 찍었네요 . ㅎㅎ

 




a1. stories
a2. for you loed ones
a3. one to seek


a4. funny lady
a5. diddle dee

b1. forgweness
b2. walk down the road
b3. locust in my coffee
b4. i got you
b5. the feeling

mike bodkins : 12 string guitar, banjo, vocals
lanny bodkins : guitar, vocals
mark sentieri : bass, drums, voc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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