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sibly for sara>

peeling paint
cracked tiles
a stained rug
and spintered table
cold water
cardboard windows
dimming light
and t.v dinners
and i need you

...i sit in an empty candle's glow
loosing touch i'm all alone
and time would leave but for
the coo coo's tone
in this ragged house
begging to be a home


and i need you.


 "벗겨진 페인트, 깨어진 타일. 얼룩진 러그, 그리고 지저분한 테이블위에 차가운 물.. 희미한 불빛과 티비 식사들.. I Need You. "

  지독히도 외로운 영혼의 읖조림이군요. 그녀가 떠나고 난 후 따뜻한 온기라고는 없는 방안의 모습들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황패해진 생활들과 그리움들이 몇몇 단어들만 나열하는데도 그대로 그려지네요.  이런 가사들이 좋은 것은 과장되고 현란한 은유없이 진솔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리얼한 단어들은 여과없이 그대로 전달되어 가슴 깊숙히 찌르니까요. 정말이지 한숨같은 I need you라는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그리고 쓸쓸한 읖조림에 마추어 천천히 팅겨지는 기타소리들이 마음에 텅빈 여백을 줍니다. 그의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쓸쓸하게 빈공간을 채우면서 홀로 자신을 태우는 촛불처럼요. 기타소리에 약간은 몽롱하고 부유하는 듯하고 낭만적인 우울이 담겨져 있어요.
scott momenthy의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은 이렇게 사색적인 가사들과 그리고 기타의 쓸쓸한 톤일거 같네요. 로너포크라는 장르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가사들이 모두 시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많은 생각속에서 정교하게 골라진 단어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또 커버아트를 보고 있으면 자신을 얼마나 괴롭혔으면 저런 모습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상적인 커버아트예요. 커버를 한번 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거 같네요.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도 없어서 알수는 없지만 Scott Momenthy는 어쩌면 슬픈 눈과 여린눈을 하고 있을거 같아요.
 타고나게 상처적 체질 이랄까요.

a1. Water Color Smiles


a2. No One Ever Told Me.
a3. Looking For Any Side
a4. possibly for sara.
a5. it's so hard.

b1. Pick It Up
b2. Schizo
b3. Too Late To Start Again
b4. Floating Tuck Vee
b5. WIsh I Was A L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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