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에 한명이  로너포크 앨범을 너무 좋아하면 저절로 외로움을 타게되니 많이 듣지 말라고 충고를 하는데요. ㅎㅎ 사람들은 모두 같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 앨범을 저절로 찾게 되나보아요. 맑고 순수하지만 약간은 외롭고 섬세한 아름다움이 마음을 쌔하게 만드네요.
처얼썩..처얼씩 거리는 파도처럼 마음을 건드리면서요. ㅋㅋ
또는 
커버속에 갈대처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사그락 사그락 거리는 몸짓들 같이.
수줍음 많고 몽상적인 소년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 폴의 목소리에 담백하게 뽑아내는 잔잔한 기타소리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있습니다. 미성숙한 소년의 목소리에 잘 익은 기타반주라니 ㅎㅎ..자기만의 세계속에서 매력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한 유형을 만납니다.  그래서 무척 좋아하고 있는 앨범입니다. 언제들어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티스트에 대해선 할말이 거의 없는데요. 알려진바가 전혀 없어요. 앨범의 크레딧도 생소한 앨범이여서 전형적인 프라이빗 앨범인 듯습니다. 레이블은 비교적 콜렉터블한 cottage 레코드에서 발매가 되었네요. 그런데 영국출신의 프라이빗 앨범들은 정말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유통이 활발하지, 않은 탓일까요? 어쩐일인지 점점 더 구하기 힘들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A1. Poets
A2. Showers
A3. A Late Spring
A4. Ain't No Fun In Waking
A5. Some Nights I Still Think Of You

 




B1. Innocence.
B2. For Maria.
B3. If I Had A Day
B4 +B5. Monday And The Lonely Wire
:





영국의 마이너한 프라이빗 음반입니다. 음악은 기타만을 가지고 노래를 하는 전형적인 심플한 로너 포크음반이지만 전체적으로 송라이팅이 아주 좋아서 지루함 없이 완성도 있는 느낌을 줍니다.  영국출신의 뮤지션이지만 영국적인 느낌이 거의 없어 미국의 자주제작 음반이라고 해도 믿겠네요.ㅎㅎ 그리고 어떤 셀러의 디스크립션에서 50프레스일꺼라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지만 그 정도로 레어한 음반같지는 않아 보여요. 비교적 쉽게 구할수 있는데 영국의 자주제작 음반들은 한번 안 보이기 시작하면 종적을 감추어 버리는 습성이 있으니 보일때 구매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러번 들어보지만 클리브 루이스 음악엔 슬픔과 고독이 잔뜩 묻어있어 물기가 번지는 것처럼 슬픔을 물들입니다.
자신의 존재의 대한 자문이라도 하는듯이 앨범의 제목을 Where are you clive lewis라고 지었군요.
덧없이 지나가는 삶의 한조각을 잡으려는 듯이요 .

혹은 절규하듯.
음악속의 깊은 우울 속에서...

a1. Sun Song
a2. In The Misty Morning
a3. Candy Mountains



a4. When Spring Comes
a5. Gabriel's Forest
a6. Mr Blue
a7. The City

 




b1. Goodnight Jesus
b2. Travellin' Man
b3. Investigate The Clouds
b4. She Carried Me In Her Eyes
b5. The Madrigal Lark
b6. Some Sad Night



:


신비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던 priory park의 앨범입니다. 
ㅎㅎ 이 엘피는 슬프고도 기구한 사연이 있는 엘피인데요.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들을 위해서 리뷰를 올려봅니다.

엘피를 받아 놓고 기대감에 부풀어 포장을 열어보니 일부분이 심하게 휘어 있는거에요. OTL ...아마도 오랜기간을 걸쳐서 기둥이나 막대기 같은것이 그쪽면만 누루고 있었나 보아요. 어쩌면 엘피 보관하는 곳이 철제로 되어던 것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아무튼 그래서 양쪽 첫번째 트랙은 도저히 플레이가 안될정도로 통통 거리면서 점핑을 하는데 너무나 절망적인 심정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Priory Park는 자주 보이는 아이템이 아니라 더욱 괴로운 심정이었어요. 셀러의 디스크립션이 약간은 있었지만 Warp된 엘피가 이렇게 까지 치명적인 결함이 될꺼라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완만하게 휘어있는경우는 웬만하면 플레이가 되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덜덜거리면서 엘피를 펴보자고 맘을 먹었죠. 엘피를 평평한곳에 올려놓고 아래쪽에는 약간의 열을 가하고 무거운 책으로 올려놓으면 프라스틱 재질이라 어느정도는 펴질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덜덜,, .물론 소리골이 망가질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짜피 첫째 트랙은 버리는 샘치고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사운드를 들어보면서 엘피 상태를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눈에 뛸 정도로 엘피는 펴져있는거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지금의 상태가 되었는데 아직도 정상적이라고 말은 할수는 없지만  결론적으로는 아주 성공적이였습니다.
이게 문제의 그 트랙 ..

a1. Try For The Sun




일단 한번 눌리면서 어느정도 변형이 왔던 엘피이기 때문에 약간의 노이즈는 감수를 할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들을수가 없었던 그 당시와 비교하자면 꿈만 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정직하게 만들어진 영국 엘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영국엘피는 대부분 아주 튼튼하고 두껍게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의 프라이빗 엘피 재질과 비교해보자면 두께가 거의 두배가까이 차이가 나는 느낌이 들때도 많아요.
그래서 손상과 회복을 반복하여도 변형이 좀 더 덜 되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절대로..Never 휜 레코드는 구매를 하지 말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지옥을 다녀온 기분이에요.  ㅎㅎ

그런데 priory park 그룹 멤버들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사랑스럽게 노래를 부르고 있군요.

a2. Four Strong Winds
a3. Love Is
a4. Today I Killed A Man



a5. Back Home Again
a6. Thank You For The Music

b1. Ann Then He Kissed Me
b2. Bread And Fishes
b3. Move On
b4. Lord Of The Dance
b5. Fireman's Song
b6. Wrapped Up In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