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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맨에서 이번 달에 출시가 된 빌 메디슨씨의 앨범 역시 올해의 베스트음반에 선정되어도 좋을 만큼 맘에 드는 작품입니다. 갑자기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에 들으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어쩐지 모닥불을 피어 놓은 장작더미가 갑자기 온 비를 맞아 연기가 마구 피어오를 때가 떠오릅니다. 그 때 나무 타는 냄새와 톡 쏘는 연기 그리고 꺼져가는 불을 바라보는 아득한 그런 느낌이 드는 앨범입니다. 앨범의 전체가 낡은 오두막집의 삐걱거리는 소리와 자연스런 나무의 결이 살아있는 듯 하네요. 특히 "old house"곡은 앨범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고 있는 명곡 같습니다. "Well I got an old house upon a hill 으로 시작되는 가사도 그렇지만 어코스틱한 피들연주와 기타, 그리고 스틸기타의 연주들이 더욱 앨범에 나무 향기를 더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리버맨의 앨범소개 글에 적힌 문구가 참 잘 쓰여 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약간의 굿타임 재즈를 가미한 느긋하고 경쾌한 루츠 음악의 한 전형을 들려주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70년대 미국 서부의 구석진 선술집에서나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거친 스윙을 담고 있다. 특히 "Buffalo Skinners"에서의 등줄기를 오싹하게 할 만큼 서늘하고 강렬한 스틸 페달은 이 앨범의 백미. 또한 중얼거리듯 내뱉는 보컬은 휴일 오전의 평안과 경쾌함을 즐기는 듯 여유가 있고 상큼한 와인을 담은 오크통처럼 깊은 맛이 있다...”

상큼한 와인을 담은 오크통처럼 깊은 맛이라는 문구가 참 맘에 드네요.ㅎㅎ
그리고 "Buffalo Skinners"의 곡은 이 앨범의 백미라고 해도 인정해도 좋을 만한곡이고, 스틸기타 역시 약간의 에시드함까지 느껴지는 멋진 연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틸기타에는 늘 묘한 매력과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이곡에서는 약을 먹는 느낌까지 주는 훌륭한 연주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좋은곡들이 너무 많아서 "Buffalo Skinners"만을 백미라고 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네요. ㅎㅎ 앨범의 곡들은 두곡의 Traditional 곡을 제외하면 메디쓴씨의 라이팅으로 큰 격차 없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장르가 섞여 있는 것도 커다란 매력 중에 하나 같습니다.  저에게는 old house 처럼 미국의 루츠스런 컨트리포크의 맛이 젤 좋지만 "sister kate" 곡의 장난스런 웨스턴 스윙과 홍키 통키, 굿 타임 재즈까지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요.

 

하지만 어쩐지 오늘은 " before you go"곡이 마음에 와 닿네요.

 

before you go please leave a cigarette

i think i've get a match

you don't have a stay for that

but it's dark too dark to see you

without me

please lock the door

and in the mailbox you'll find some words

addressed to a pawn.. your move you know

well the bus leave at twelve

so be on it please

don't be back tonight

just before we met

...

 

쓸쓸한 가사를 적다가 갑자기 웃음이 나오는데ㅎㅎ
(글씨가 너무 작습니다. 눈이 침침해서 안보이네요 . 다음에는 좀더 크게 프린트해주시길..)



01. Sunshine Cowboy
02. Boldly
03. Old House


04. Buffalo Skinners ( traditional)
05. Low Days Down ( words by cathy wolff)
06. Before You Go
07. Rather Be The Devil (traditional)
08. Sister Kate
09. Penance
10. Sunday Morning Hayride
11. Kingdoms
12. I Don't Know Why
13. Bathroom Floor Into Lamplight
14. Violets Of Dawn - Bonus Tracks
15. Softly - Bonus Tracks
16. Just Your Way - Bonus Tracks

musicians
bill madison - acoustic guitar and vocals
ken girard - lead acoustic and electric guitar
ed"jingles" richman - electric bass
chris pimental - electric bass
jeff lind - upright acoustic bass
josh dubin - steel guitar
charlie bechler - keyboards
chip chase - fiddle
debbie rose - ocal on "sister kate"
charles "chuck wagon" saloio - drums and percussion and vocal on "sister kate"
jim quinby - back up quitar on " violets of dawn"

produced by chirs biggi and bill madison
recorded, engineered and mixed by chirs biggi
the album was recorded at 99 lime st. newburyport
massachusstts: house built in 1690, and at the stone church in mewmarke, new hamp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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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Shep cooke 과 '79 concert Tour Of Mars에 발매된 리버맨의 레어앨범을 재발매한 합본시디. 두 앨범 모두 어코스틱한 기타와 부드럽고 평온한 포크송이 흐른다.  다른 싱어송라이터 와 마찬가지로 어려서 부터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여 세련된 기타솜씨를 자랑하는 샙 쿡 씨. 린다 론스테드의 그룹 stone poney에는 67년 가입을 하여 리드기타를 연주하는데 그의 말을 밀리자면
 " 나는 65년에 지방의 로컬 그룹 deloved에 65년에 가입을 하였어요..그런데 린다가 66년에 LA 에서 나를 불렀죠. 그리고 stone poneys에 가입을 하라는거에요 나는 거절했죠. 그때 이미 지방에 로컬 그룹에 몰입을 하던 떄였거든요. 그리고 또 67년도 초반에 초 나를 불렀어요. 그래서 미안하지만 No Thank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67년 후반에 또 나를 부르는거에요..그런데 난 세번째에는 거절을 하는 것은 안좋다는 생각이 들었죠. . " different drum"이 차트를 올리지 못해서 거절할수 없었습니다."

이래서 stone poneys에 가입이 되고 메가 히트를 하는데 그에게는 세번째에 행운이 찾아왔을까?

삼초고려하는 말도 있고. 삼진 아웃이라는 말도 있는데..
삼을 주의 하자..! 33


'76 Shep cooke

01. Rambling Song
02. Chameleon, The Phantom Girl
03. What Have You Done?
04. I've Been Poisoning Myself
05. Peggy's Valentine Waltz
06. Santa Monica Song
07. Movies Of Lena
08. Linda
09. Monopoly Song
10. Eucalyptus Oceansong
11. The Boy, The Man, The Dancer
12. Jackie, The New Kid

'79   Concert Tour Of Mars 

13. Concert Tour Of Mars
14. Mary Ann
15. Jamaica Farewell
16. Forever
17. It Still Happens
18. Goodbye Song
19. Roller Coaster Ride
20. Long Black Veil
21. Pretty Saro
22. New England Winter
23. Tomcat Boogie
24. Backstage Rock 'n' Roll Star
25. Meanwhile, Back On M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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