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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ne Talbert 씨의 첫번째 솔로 앨범이다. 그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뮤지션은 아니지만 sir douglas quintet의 멤버로서 화려한 건반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하였고, 세션뮤지션으로써 dr. john의 음반에도 참여를 하였다.

앨범커버를 보면은 Wayne Talbert 씨가 힘든 표정으로 골목길에 앉아 있는것이 보이는데 앨범명 "Dues To Pay"를 컨셉으로 잡은 듯 하다. "dues to pay"란 힘든 생활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고 이것은 다민족국가인 미국에 생활상을 표현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살던 터젼을 버리고 미국으로 건너온 라틴 아메리카인들과 흑인들의 생활은  불평등과 차별, 그리고 빈곤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것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을 버텨내는 하나의 힘으로 음악은 작용을 하였을 것이고 자연스레 여러문화가 뒤섞인 음악도 나타났다.
 Wayne Talbert를 써포트해주고 있는 백밴드인듯한 "Melting Pot" 도 이런 다민족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앞면에서는 멤버들이  talbert씨의 뒷편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앉아있는것을 볼수 있가 있는데 talbert씨의 뒤에 앉아있는 사람은 크레딧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라틴 아메리카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백커버를 보면은 밴드멤버들이 좀 더 궁상스럽게 쪼그려 앉아 있는것이 보이는데 커버만을 보아도 그들의 음악을 짐작할 수 있다. 앨범속에 담겨진 이런 고단한 삶에 대한 내용은 트랙명을 보아도 여러곳에 표현이 되고 있다. 그리고 첫번째 트랙인 "dues to pay"부터 그들의 절망적인 삶을 노래하고 있다.   " melting pot" 이란 다민족의 뜻은 그러나 중의적인 뜻으로도 쓰여지고 있는 것 같은데,  첫번째로 앨범속에서 다민족의 힘든 삶의 모습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두번째로는 음악장르자체가 뒤섞여진 뜻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이 된다.

 사실 이런 뒤섞여진 문화는 좋아하는 스웜프의 장르에서도 그대로 음악으로 꽃피우고 있다고 할수가 있다. 하지만 Talbert씨가 하고 표현하고 있는 Melting pot는 뉴올리언즈 지역의 R&B와 라틴아메리칸의 음악에 기반을 두고 재즈 그리고 펑크, 알엔비의 특성이 강한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뉴올리언즈 지역은 특히나 남서부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흑인들과 라틴어메리카인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뉴올리온즈만의 특성이 강한 음악을 만들어낼수가 있었는데, 뉴올리언즈는 재즈의 본고장이기도 하지만,  재즈의 브라스와 블루스음악, 소울과 Funk가 겹쳐진 R&B음악을 꽃피운 곳이기도하다. 뉴올리언즈 스타일이라고도 불리수가 있는 이쪽 지역의 음악은  미국 중부의 백인들의 음악인 컨트리의 특색은 비교적 작은것 같다. 그래서 Talbert씨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이사람이 정말 백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흑인의 특성이 굉장히 강한 음악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떠오르는 또 한사람이 있는데 뉴올리언즈 출신의 dr. john씨 이다. dr. john씨는 싸이키델릭을 융합한 랄엔비와 스왐프 뮤지션으로 명성을 날리는 분이다. Wayne Talbert 씨의 이 음반을 들으면 힘이빠지고 약기가 조금 빠진 dr john의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부분 닮아 있기도 하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dr john씨는 이 음반에 프로듀서를 하고 있었다. Mac Rebennack이라는 이름으로 크레딧에 올라와 있어서 몰랐는데 Dr. John Creaux이라는 무대이름을 줄여서 존박사라고 불리게 되었고 본명은 Malcolm John "Mac" Rebennack,이라고 한다.
둘의 음악을 비교를 해보자면 존박사의 음악은 굉장히 거칠고 투박하고 자유분방한데 비해  Wayne Talbert의 이 음반은 투박한 느낌은 조금 줄어들고 세련된 느낌으로 다듬어져있는 것 같다.


앨범의 곡들은 2곡을 제외하면 talbert씨의 작곡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그의 훌륭한 송라이터실력을 알수있는 앨범이다. 그의 앨범은 본작과 70년에 발매가 된< houston nickel kicks>앨범을 들어본 것이 전부인데 이 음반이 가장 멋진것 같다.  솔로 음반을 하고 있을 당시에도 sir douglas quintet의 멤버로도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두개의 음반 말고도 몇개의 싱글앨범을 발매를 하였고 또 다른 솔로 앨범이 있었다.
 a면의 첫번째 트랙은 건반이 강조가 된 재즈 같은 연주로 시작이 되고 있는데 6분 19초의 롱트랙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곡은  talbert씨의 훌륭한 오르간연주와 그의보컬도 음색이 다양함이 느껴지는데 성량감이 풍성한 저음으로 곡들에 힘이 느껴진다. 첫번째 곡부터 카르스마가 충분히 느껴지는 훌륭한 곡이다. 두번째곡의 재즈적인 섹소폰의 자유분방한 연주와 함께 여성의 백보컬이 들어가있는 곡이다. 이곡 역시 재즈와 R&B가 멋지게 혼합이 된곡이다. 이어지는 "Susan Minnick "곡은 혼이 어렌지가 되고 있는데 이어지는 " love Ain't What It Used To Be" 곡도 혼과 여성백보컬이 강조 된 소울 ,funk가 조화된 음악을 선보이다. 앨범의 크레딧이 없어서 누가 연주를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훌륭한 연주자들이 서포트를 해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Dr John 도 어떤 트랙에선가는 분명 그의 피아노와 기타를 선보이고 있을 것이다.
 b면의 첫번째 연주도 a면과 마찬가지의 구성으로 재즈느낌이 강한 트랙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곡에서 흐느적거리는 오르간, 피아노 연주, 엘렉트릭기타, 혼이 정말 멋지게 섞여있다. 마치 담배연기처럼 공기를 부유하고 있고 한잔의 위스키를 앞에 두고 들어야 할 분위기다. 재즈적이 느낌이 강한 트랙이지만 정말 좋아하는 곡으로 한번들으면 중독성이 되버버릴만큼의 강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앨범에 수록이 된 곡들은 모두 뺼것이 별로 없는 수준이상의 훌륭한 곡들.


side 1

1. Dues To Pay   (Wayne Talbert - Ira Kamin) - 6:19
2. What More Can I Say   (Wayne Talbert) - 4:00
3. Schizophrenic Susan Minnick   (Wayne Talbert) - 3:15
4. Love Ain't What It Used To Be   (King Floyd - Little Milton) - 3:03

side 2

1. Hell of a World   (Wayne Talbert) - 3:54
2. Suddenly   (Wayne Talbert) - 3:23
3. Funky Ellis Farm   (Wayne Talbert) - 3:06
4. Cryin' Bag   (Wayne Talbert - Powell St. John) - 3:12
5. The United State of Mind   (Mac Rebennack) -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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