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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의 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육인조인 이들은 아마도 dan penn의 프로듀싱으로 잘 알려진 밴드일것 같다. Backalley Bandits라는 밴드이름도 사실은 dan penn씨가 프로듀서를 한 리스트를 보고나서 알게 되었고 오랫동안 듣고 싶었던 앨범이였다. 잘 알려져 있다 싶이 단 팬씨는 알라바마의 머슬솔지역에서 송라이팅 파트너인 Oldham과 같이 화이트 소울의 교과서적인 히트곡들을 만들어 내었고, 머슬솔의 Flame studio과 멤피스를 중심으로 여러 작품의 프로듀싱을 하여서 프로듀서로도 많은 명성을 얻게 된 분이다. 이 앨범도 명 프로듀서이고, 단 팬씨의 멤피스의 단짝 친구인 chips moman씨와 공동의 프로듀싱을 한 앨범이다. moman씨 역시 잘 알려진 프로듀서로 멤피스의 단짝 친구인 단 팬과는 여러 작품을 공동으로 프로듀서 하였고 송라이팅도 같이하였는데 그의 주요작품으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그 유명한< From Elvis in Memphis >과, Bobby Womack의 앨범, 그리고 B. J. Thomas의 앨범으로는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Willie Nelson, Ronnie Milsap 의 앨범등을 프로듀서하였다. 이 앨범을 녹음한 american sound studio는 멤피스에 위치한 moman씨의 스튜디오이기도 하다.

  커버를 보면 여성두명과 남성 4명으로 이루어진 혼성밴드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백 커버에서는 빨간색 스카프로 복면을 하고 자신의 밴드이름을 의미하는 컨셉을 잡아서 촬영을 하였다. 지금보기에는 촌스럽기 그지없는 커버이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앨범사진이다.
Backalley Bandits은 larry bowie를 중심으로 70년 초반에 결성이 되었다고 한다. 사진의 왼쪽부터 david roberts의 penelop web의 얼굴이 보이는데, 이 둘은 미국의 북서쪽과 캐나다 출신의 커플로 각각 베이스 기타와 퍼커션, 보컬을 맡고 있다. 성을 따로 쓰고 있는것으로 봐서는 이 당시에는 법적인 부부는 아닌 모양이다. 그리고 세 번째에 보이는 사람이 드럼을 맡고 있는 Skenny Dennis씨 이고, 네번째의 사진이 larry bowie씨로 그룹의 중심이 되어 송라이팅과 리드보컬 그리고 밴드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에 Thetis Sealey 과 Chris Light 이 보이는데 이 둘 역시 송라이팅과 리드 기타를 맡고 있다.
밴드의 구성원을 보면 기타를 맡고 있는 자가 4명이나 되고 세 명의 송라이터가 있는데도 건반주자가 없는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가 있겠다. 하지만 본작에는 참여를 하지 않았지만 78년의 경에는 키보드플레이어도 밴드에 참여를 하여서 Texas and Oklahoma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앨범을 발매 후 흥행의 실패인지 밴드도 해체되어 버려 음악계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앨범에 수록이 된 곡은 전곡이 기대이상의 송라이팅과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단 팬의 지휘아래서 잘 프로듀싱되어 남부의 습기를 흠뻑 머금고 있는 멋진 앨범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첫 곡은 지명도가 있는 dan penn씨와 Spooner Oldham 의 곡동작곡인 "come and over" 곡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바로 이어지는 "Stayin' Ain't Crossed My Mind"은 아름답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가슴을 울리는 맑은 곡으로 기타의 어렌지도 참 맑은데 이곡의 송라이팅를 한 Thetis Sealey의 목소리가 아닌가 추측이 된다. 이어지는 "Rainbow And A Ponny" 곡은 본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로 스웜프의 멋스러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보컬과 경쾌한 리듬 기타에 맞춰진 백 보컬의 하모니등이 조화로운 곡이다. 바로 이어지는 " movin' on "곡도 역시 감성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데, Thetis의 여성스럽고 섬세한 감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곡인 듯 하다. 이곡에서는 Thetis보다는 좀 더 위키스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penny의 목소리로 a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B면의 곡들도 좋은 곡이 많은데, B면의 첫 곡 역시 dan penn씨와 Spooner Oldham 의 공동작곡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이어지는 "love stuff"곡은 Johnny Christopher의 곡이라고 하는데 역시 스웜프의 맛이 잘 나는 곡이다. 이어지는 " the last song "은 특히 이 앨범에서 유난히 맑은 피아노의 어렌지가 돋보이는 곡인데 오르간니스트인 oldham의 연주가 아닐까 추측이 되는 부분이다. 자세히는 나와 있지 않지만 bill lowery. jerry carrigan. chris ethridge, mark james. tony jow white, waylon jennings, eric quincy tate.등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들도 앨범에 녹음에 참여를 하였거나 도움을 줬을 것 같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 so hard letting go"곡은 떠나기를 아쉬워하는 듯이 리드보컬과 많은 백보컬이 참여를 하여 인사를 하고 있는 노래를 부르는곡이다. 거친 느낌의 보이스톤도 멋지고 이분여의 짧은 곡이라 여운도 많이 남겨두었다.
한장만의 앨범을 내고 사라져버렸지만 그대로 사장되버리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앨범.



side one
a1. Come On Over by Dan Penn & Spooner Oldham
a2. Stayin' Ain't Crossed My Mind by Thetis Sealey
a3. Rainbow And A Ponny by Larry Bowie & Mike Hereford
a4. Movin' On by Thetis Sealey & Chris Light

side two
b5. Takin' A Chance by Dan Penn & Spooner Oldham
b6. Love Stuff by Johnny Christopher
b7. The Last Song (Looking Back) by Mike Sorrel & Larry Bowie
b8. Georgia Women by Larry Bowie
b9. So Hard (Letting Go) by Larry Bowie & Chris Light

PERSONNEL 
Larry Bowie -Lea Vocals, Guitars
Chris Light -Lead Vocals, Lead Guitars
Thetis Sealey -Lead Vocals, Guitars
Penelope Webb -Lead Vocals, Percussions
David Roberts -Bass
Skinny Dennis -Anderson Drums

London Records, Inc.
Title : The Backalley Bandits

Label : London Records, Inc.

Record No. : PS-712

Credit 1 : Produced by Chips Moman & Dan Penn

Credit 2 : Recorded at American Studio,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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