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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Friends는 이름처럼 Chip carpenter 와 Bucky Wiener로 이루어진 미국의 포크 듀오그룹입니다. Two Fiends는 아름다운 커버 때문에도 오랫동안 궁금해 했던 앨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시 잘 알려지지 않는 B급 뮤지션들로 앨범은 구하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더욱이 많이 사용이 되는 Two Friends라는 쉬운 이름 때문에도 더욱 구하기가 쉽지는 않은 앨범이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이유 때문에 모니터링만 잘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앨범의 구성은 Neil Young에게서 영향을 받은 듯 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포크 곡, 비트감 있는 에시드한 포키 사이키 곡들과 스틸기타가 리드하는 컨트리 포크 .그리고 짧은 인스트루먼트 연주곡을 포함하여 여러 장르를 시도하는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전체적인 컨셉은 “아련함”에 촛점이 되어진것 같습니다.  
아련함이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앨범의 커버가 주는 이미지일 것 같습니다. 앨범의 커버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들인 표시가 역력히 나는데요. Two friends의 앨범은 natural resources의 레이블에서 발매되는 첫 번째 앨범이라 더욱 세심한 신경을 쓴 듯합니다. natural resources의 디스크그라피를 보면 포크 앨범 뿐 아니라 헤비 사이키 그룹들도 포함이 되었는데 이 레이블은 " Natural Sounds For Natural People" 이란 슬로건 아래 72년부터 73년까지 활발하게 여러장의 음반을 발매하였습니다.

사실 음악을 담고 있는 커버도 앨범의 커다란 부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모든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음악의 추구하는 바를 어떤식으로든 커버에 담아서 표현하고 싶어 하고 실제로 그러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한장의 앨범만을 발매를 하는 잘 알려지지 않는 싱어송라이터 같은 경우는 그의 인생이 한장의 앨범 커버속에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아티스트 정보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합니다만.,, 이 앨범도 후자 쪽에 속하는 앨범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추구하는 바를 앨범커버에서 표현하였고 또 아티스트정보도 알아볼 수 없는 앨범인 것 같습니다.
앨범은 게이트 폴더로 구성이 되어 있고 앞면에는 커다란 사막을 두 친구가 터벅거리면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앨범의 뒷면을 보면 앨범에 수록이 된 “Falling through my dreams” 의 가사의 한 구절이 적혀져 있네요.

 

The sky is opening wider there's more room for the moon
my altitude gets higher as the sun it is moved across the sky
today is what matters yesterday is gone
tomorrow is after today has moved on.
i'm standing on a rainbow pleading for my life
there is no room for answer seems only rooms for strife
the clouds pass so slowly as i try to serve you all
time goes so slowly faster if you fall
falling i am falling
falling through my dreams
i can't remember yesterday
i don't know what that means anymore

상징주의 시의 한 구절처럼 적혀져 있는데 아마도 자연속에서 하나가 되고 싶은 어떤 염원을 의미한듯 합니다. 마치 앨범의 뒷면의 사진처럼요. 여기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고 사막과 텅비어 버린 하늘만이 보이는데, 짧게 보이는 파란하늘이 무척 높아 보이네요. 그리고 화면을 가득 메운 사막의 그 높은 고도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태양이 하늘을 가로지르고 나서의 그 텅비어버린 높은 고도처럼요. 높이 날술 있어야 추락 하는 것도 아름답겠죠.

앨범의 처음을 부드럽게 시작하는 첫곡 “ long way hard road”을 들으면 역시 CSNY나 Neil Young의 음악이 생각이 떠오르는데 목소리는 정말 흡사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느낌이 Two Friends에게는 좋은 쪽으로 작용을 하였을지 아니면 이류라는 꼬리표를 들게 했을지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전곡의 그들의 송라이팅으로 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그들만의 음악인 것만은 부정을 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 맘에 드는 곡은 “ vickle”곡에서 부드럽게 울리는 레이드백한 스틸기타의 어레인지나 부드럽게 감기는 멜로디부분인데 이곡은 심플하게 전해지는 가사나 감미로운 목소리도 마음을 사로잡는 좋은 곡인 듯 합니다. “set your sails” 곡이나 B면의 "geri" 곡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곡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비트감은 다르지만  격차없이 비슷한 톤을 유지하고 있는 앨범입니다. 특히 마지막 곡 “i'll be free”은 짧은 여운이 그 아련함을 절정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자유롭게 하늘로 막 비상하려는 듯 한 느낌을 달콤한 첼로와 바이올린의 협연에 담아서 연주하고 있네요. 죽음의 비상이 자유롭게 되는 마지막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 일까요? 목소리도 새의 깃털처럼 가볍습니다.

side one

01 Long Way Hard Road ..chip carpenter & buckiy wiener
02 Must Be The Wrath...chip carpenter & bucky wiener
03 Vickie ... bucky wiener & frank brodsly


04 Falling Through My Dreams ...chip carpenter & bucky wiener
05 Set Your Sails ...chip carpenter & bucky wiener


side twp
01 Move With The Music ... bucky wiener
02 Old South Bend ... chip carpenter & bucky wiener
03 Can't Find Home ..chip carpenter
04 Now That It's Over...chip carpenter & bucky wiener
05 Geri ... bucky wiener
06 I'll Be Free...  chip carpenter & bucky wiener

Musicians

produced by tom wilson

Chip Carpenter - Rhythm Guitar
Bucky Wiener-  Acoustic Guitar

Michel Rubini -Piano
Jim Keltner - Drums
Bob Morin -  Drums
Ray Neipolitin - Bass Guitar
Joe Osborne - Bass Guitar
John Raines - Drums
Ann Goodman - Cello
Harry Bluestone - Violin

Credits
Tom Wilson Producer
Barry Keene Engineer
Studio Record Plant, New York City. NY


this sound recording 1972 motown record corp
natural resources is a trade mark of motown record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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