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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ㅡ.ㅜ)리뷰한 wayne talbert에 한창 고무를 받아서 계속 뉴올리언즈 알엠비에 빠져 지내게 되었는데 참 이상한 것은 음악에도 때가 있는지 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각들을 즐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치도록 좋아져버렸다. 전에 little feat 앨범에서도 알엔비가 결합한 그들의 음악은 위험한 리듬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바가 있는데 그 말을 실감하게 된다.

존박사는 워낙에 많은 명반들을 발매를 하신분이고, 지명도 또한 굉장히 높아서 별다른 수식어사 필요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하지만 짤막하게 이야기를 해보자면,
 초기에는 사이키델릭과 알엔비를 절묘하게 조합한 음반들을 발매를 하였는데, 68년에 발매가 된 그의 데뷰앨범인 Gris-Gris 앨범은 롤링스톤즈가 선정한 500의 위대한 앨범에 선정되었고, 종교의식을 거행하는 듯한 스테이지 매너와 화려한 무대복장, 그리고 뉴올리온즈의 전통적인 chant와 voodoo 리듬으로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정립을 한분이라고 할 수 있다. Dr. john 이름도 1800년경의 루이지애나의 전설적인 부두교 승려 이름에서 차용을 하였다고 하는데 존박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뮤지션은 Ya ho ya 13이라는 싸이키델릭 뮤지션이다.ㅎㅎ 스스로 교주처럼 행동하는 면에서도 무척이나 닮아있고 ( 종교는 약간 다르지만) 그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강한 에너지와 카리스마 또한 그렇다. 그리고 걸걸한 목소리와 거친 톤도 어쩜 그렇게 닮아있는지 ,,, 아무튼 데뷔 앨범 말고도 연 이어서 발매된 69년의 <babylon>그리고 71년의 <the sun moon and herbs> 앨범들은 첫 번째 앨범만큼이나 인기 있고 유명한 앨범이기도 하다.<the sun moon and herbs>앨범에서는 Eric Clapton 과 Mick Jagger가 세션뮤지션으로 참여를 하기도 하였다.
이후에 발매된 72년부터 74년까지의 앨범들에서도 초기 앨범 못지않은 명성을 지녔는데, 이시기에는 싸이키델릭에서는 조금 벗어나 점차로 뉴올리즈의 R&B의 클래식한 장르를 정립한 시기라고 한다. 72년에 발매를 한 <Dr. John's Gumbo> 앨범은 뉴올리언즈의 알엔비의 표준으로 불리어지도 하였고, 역시 롤링스톤즈가 뽑은 500의 위대한 앨범에 선정이 되었다. 오늘의 73년<in the right place>앨범도 이시기의 명반 중에 하나이다.

앨범의 커버를 보면 독창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예술성이 느껴지는데, 사마귀나 오렌지그림에서 보이는 은근히 보이는 성적인 뉘앙스는 Dr john씨의 부두교의 주술적인 메시지중의 하나인지, 아니면 그의 성향인지 상당히 궁금하지만 직접물을수가 없으므로 호기심을 멈추어야 할듯하다. ㅎㅎ
이 예술성이 느껴지는 커버는 James Flournoy Holmes씨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james Fournoy homes씨는 존박사의 이앨범 말고도 Marshall Tucker Band의 첫번째 앨범과 Allman Brothers' Eat a Peach 앨범 그리고 Charlie Daniel의 Fire on the Mountain 앨범의 커버아트를 디자인하여 이름을 남겼다.

 크레딧에서도  이름 있는 뮤지션들이 많이 보인다. Gary Brown ,Ralph MacDonald, Robbie Montgomery, David Spinozza 등 명연주자들이 대거 포진하여 서포드를 해주고 있다. 특히나 이 앨범은 뉴올리언즈의 알엔비 Funk의 거장인 Allen Toussaint의 퓨서듀서를 하고 있고, Allen Toussaint씨가 밴드활동을 하였던 The meter가 앨범에 참여를 백킹을 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Allen Toussaint씨로 인해서 존박사의 음악에 새로운 활력과 흑인의 Funk가 음악에 스미게 되었는데, 이로써 존박사는 뉴올리언즈의 펑크로 음악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 Allen Toussaint씨는 “life”곡에서 한곡의 송라이팅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밖에 앨범의 곡들은 두어 곡을 제외하면 오리지널한 존박사 자작곡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무려 7번째 솔로 앨범인데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왕성한 창작력을 느낄 수가 있는 대목인 것 같다.

David Spinozza 의 아슬아슬한 펑크기타워크로 시작되고 있는 첫 곡“Right Place Wrong Time”를 들어보면 정말 멋지다는 말밖에 다른 표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실 이 앨범에 실린 모든 곡들이 그러하다. ㅠㅠ “Just The Same”를 들어보면 존 박사의 어코스틱한 피아노와 Art Nevile씨의 오르간연주가 서로 교차되어가며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근사한 혼의 어레인지까지 소울풀한 발라드곡의 무르익은 맛을 보여주는 곡이다. 눈물이 찔끔 날 만큼의 근사한 곡. 5섯번째의 “ traveling mood"곡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곡인데 이곡에서는 블루지한 피아노와 휘파람소리로 기분 좋은 여행길을 걸어가고 있는 듯 장단을 맞추고 있다. ”Such A Night“ 의 곡을 들으면 톰 웨이츠와 랜디 뉴먼이 함께 섞여 있는 기분도 드는데 엘렉 피아노와 혼, 존 박사의 감각적인 퍼커선으로 심플하게 명곡을 만들고 있다. 이곡에서는 기막히게 감각적인 혼의 어렌지도 무척 좋은 곡이기도 하다. 'I been hoodoo"곡에서는 유일하게 부두교의 리듬감을 타는 짤막한 곡이다. 사실 존박사의 앨범에는 많은 명반들이 있지만 특히나 강한 매력이 느껴지는 앨범.


Track listing
01. "Right Place Wrong Time" ... (Mac Rebennack)  2:50
02. "Same Old Same Old" ...(Mac Rebennack)  2:39
03. "Just the Same"... (Mac Rebennack)  2:49
04. "Qualified"... (Jesse Hill/Mac Rebennack)  4:46
05. "Traveling Mood".... (James Waynes) ? 3:03
06. "Peace Brother Peace"... (Mac Rebennack)  2:47
07. "Life"... (Allen Toussaint)  2:29
08. "Such a Night" ...(Mac Rebennack) - 2:55
09. "Shoo Fly Marches On" ...(Mac Rebennack) - 3:15
10. "I Been Hoodood" ...(Mac Rebennack) - 3:12
11. "Cold Cold Cold" ...(Alvin Robinson/Jesse Hill/Mac Rebennack) - 2:37

 Personnel
The Meters: Leo Nocentelli - lead guitar, Art Neville - organ, George Porter, Jr. - bass, Joseph Modeliste - drums
Allen Toussaint: Piano, electric piano, acoustic guitar, conga drums and tambourine, background vocals, vocal arrangements, arrangement and conducting.
Mac Rebennack: Vocals, piano on "Qualified", organ on "Peace Brother Peace" and percussion on "I Been Hoodood".
Ralph MacDonald: Percussion on "Shoo Fly Marches On", "Such a Night" and "I Been Hoodood".
David Spinozza: guitar solo on "Right Place Wrong Time".
Gary Brown: Electric and acoustic saxophones.
The Bonaroo Horn Section: Horns.
Robbie Montgomery and Jessie Smith: Backing vocals.
James Flournoy Holmes: Album design and paintings.



Released February 25, 1973
Label Atco
Producer Allen Tous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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