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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on a mountain" 이곡을 들으면 늘 하얀 물안개가 푸른 산허리를 타고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곡명은 산위에 하얗게 쌓인 눈을 묘사를 한 곡인데도 불구하구요.
이 음반은 처음부터 확실한 개성을 가지고 귀에 감기지는 않지만 은은한 매력이 있습니다.
물에 풀어져서 그린 수채화 처럼 연한 색조가 있다고 할까요.
그 여린 느낌이 좋아서 늘 손이 감니다.
600불 가까이 호가하던 앨범이였는데
이렇게 좋은 음질로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이너 슬리브지를 보니 YOGA 레코드의 douglas mcgowan씨가 재발매에 참여를 하였군요.
조만간 국내에도 발매가 될듯도 싶네요. ㅎㅎ

http://www.cdbaby.com/cd/wswilcox

01. holy man
02. water is precious
03. dark side of the wheel
04. you never know
05. soon i'll see you
06. little man
07. snow on a mountain
08. rivers of time
09. it's all the 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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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한해가 시작하여 오랫만에 리뷰를 해보는데 올해는 열씸히 블러그를 가꾸자고 다짐해봅니다. !
그리고 요즘에 좋은 재발매 앨범이 홍수처럼 밀려오는데요. 어쩔땐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구하지 못하는 앨범이 나올땐 너무 기쁜데 말이죠. 비싸게 구매한 엘피가 재발매가 되면 눈물이 나오지만서도 ㅎㅎ.
그런데 73년에 발매한 < No Ordinary Child > 게츠 앨범도 무척 기쁜 앨범 목록에 속합니다.  엄마꼬꼬(Mother hen)를 먼저 듣고 샀는데 막연히 좋을꺼라는 생각에 구입을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독특하네요. 특히나 그녀의 솔로 음반에서는 눈길을 사로 잡는 어떤점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아무도 흉내낼수없는 그녀 스스로의 독특함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이 음반은 쉽게 놓쳐버리기에 딱 좋은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레어한 앨범도 아니고 어메리칸루츠 음악의 색체가 강하기 때문에 그런데요. 그래서 모두가 좋아할수 있는 음반도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들을수록 앨범에 대한 호기심과 찬사가 나오는 새록새록 배어나오네요. 그리고 흥미로운 구석이 많은 앨범입니다.

앨범은 기본적으로 머더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Mother Hen에서도 그렇듯이 아무렇지 않게 콧소리로 흥얼거리듯이 내지르는 그녀의 흥어리 창법? 이나. 곧곧에 그녀의 아름다고 섬세한 피아노 선율이나 건반연주들이 이앨범에서도 그때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Mother Hen 앨범에 참였던 버즈의 clarence white나 스티키 피트의 몽롱한 스틸기타등의 라인업이 안정적인 루츠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이번 그녀의 솔로앨범은 훨씬 더 톡톡튄다고 할까요?. 그래서 도대체 이 사운드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보니까 역시나 사운드에 힘이 있었던게 단순한 우연은 아니였습니다. 명장들이 곧곧에 숨어있네요. 이번에는 전체적인 전두지휘를  Sneaky pete Kleinow가 나서서 하였고. Jim Keltner의 이름도 보이는데 .  정작 바뀐점은  nick de caro 가 Strings 어렌지의 참여입니다. 그의  caro씨가 이앨범에서는 정말 멋지게 들립니다.
" on the shores of okinawa" 이곡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우리나라의 익숙한 곡조예요. 오키나와에서 들었던것이 혹시 우리나라 가야금선율은 아니였을까하는 착각이 들정도네요. Tret Fure의 어코스틱기타라고 적혀있느데 그녀가 연주한 솜씨일까요?  이너슬리브지에 자세한것은 나오지않았는데 화와이언 기타같기도 하네요. 정말 굿!
"St. John Of The Highway" 곡에서는 브라스가 강조가 되었는데 트렘펫과 섹소포. 그리고 트롬본등 온갖 나발소리가 시원스럽네요. 마치 시골의 카우보이나 카우걸이 시끌버쩍한 도시로 놀러가서 신나해 하는 곡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곡은 "Boy From Portland" 곡인데요.  피아노소리가 유유하게 흘러가는 강물처럼 아름답습니다. 게츠의 피아노소리는 앨범의 가장 핵심적인 아름다운 소리같습니다.  그리고  caro와의 스트링어렌지도 찰떡궁합이네요 ㅎㅎ 참으로 아름다운 곡

커버도 참 근사하지않나요?
달짝지근한 화와이언 꽃향기가 풀풀나는 옷과 꽃.게슴츠레한 눈빛도 참 섹시합니다.
겟츠는 분명히 반짝 반짝 빛이 나는 멋진여자네요.

01. No Ordinary Child (4:22)
02. Grinder Music In My Ear. (4:20)
03. On The Shores Of Okinawa (3:39)


04. I Shall Build This House Again (4:22)
05. St. John Of The Highway (2:39)
06. Here Comes The Captain (3:48)
07. Gonna See If The Madam's In (4:31)
08. If The Lady In The Song Had Been Your Mother (4:06)
09. I Wanna Ride (3:06)
10. Margarita (2:56)
11. Boy From Portland (4:28)


    1. Jane Getz - 01. No Ordinary Child (4:22)
    2. Jane Getz - 02. Grinder Music In My Ear. (4:20)
    3. Jane Getz - 03. On The Shores Of Okinawa (3:39)
    4. Jane Getz - 04. I Shall Build This House Again (4:22)
    5. Jane Getz - 05. St. John Of The Highway (2:39)
    6. Jane Getz - 06. Here Comes The Captain (3:48)
    7. Jane Getz - 07. Gonna See If The Madam's In (4:31)
    8. Jane Getz - 08. If The Lady In The Song Had Been Your Mother (4:06)
    9. Jane Getz - 09. I Wanna Ride (3:06)
    10. Jane Getz - 10. Margarita (2:56)
    11. Jane Getz - 11. Boy From Portland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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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cotton eyed joe의 커버곡들이 얼마나 되는지 수집하다가 우연히 sid selvidge의 앨범을 다시 듣게 되었는데  유연하게 불러째기는 selvidge의 콧소리를  다시 들으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기억에서 거의 잊혀져 있던 명반을 다시 들으면 새롭게 감동이 썰물처럼 밀려오는데 시드의 cotton eyed joe도 제시 콜린 영 버젼 못지않게 좋네요. <Portrait > 앨범을 한참 듣다가 오늘의 앨범 sid selvidge의 이집앨범을 꺼내어 보았습니다.

don nix가 프로듀서를 했던 <Portrait >앨범에 비해서 또 한분의 명프로듀서인 james luther dickinson가 프로듀싱을 했던 이 앨범은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까요? 사실 시드의 일집앨범은 69년에 만들어졌고 이 앨범은 70년대의 중후반인 76년에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그래서인지 한마디로 그 기나긴 시간적인 공백만큼이나 성숙해졌고 무르익은 솜씨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james luther dickinson의 이름만 보고도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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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였는데 앨범은 기대 이상 이였네요. james dickinson는 아네사 프랭크린의 앨범을 프로듀서해서 큰 유명세를 탔는데 딕킨슨과  selvidge는  <dixie fried>앨범에서 만나 많은 일을 함께 하였습니다. 멤피스의 그 유명한 음악의 거리인  beale street에 대한 다큐맨트리도 함께 작업하였는데요. 이거리에서 나고 자라났던 딕킨슨의 자부심이 많이 담긴 작품일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곳은 한쪽 거리에서는 재즈가 또 한쪽에서는 블루스가 흘러나온다고 하지요. 또 골목어귀에서는 이름 없는 통기타 가수가 컨트리뮤직을 연주를 하고 온통 음악이 흘러넘친다고 하네요. 언제라도 이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그곳에서 시원한 공짜 맥주를 한잔하면 얼마나 멋질까요?. ㅠㅠ? 이곳은 또한 엘비스 플레스의 기념관이 있고 그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sid selvidge의 앨범이 발매된 peabody레이블도 이곳 멤피스에 유명한 호텔이름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james dickinson와 Sid Selvidge 그리고 그의 친구들은 Mud Boy and the Neutrons 라는 그룹이름을 만들어 같이 활동을 하였는데  Jim Dickinson on keyboards, vocals and guitar, Sid Selvidge on acoustic guitar and vocals, Lee Baker on electric guitar, 그리고 Jimmy Crosthwait on washboard. Baker 이렇게 4인조네요 이들은 big stars의 앨범에서도 똑같이 참여를 하였고 그리고 이번작품에도 똑같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앨범에는 자세한 크레딧은 적혀있지 않았는데 sid는 이 앨범에서는 두곡의 송라이팅을 하였네요. 12곡 중에서 두곡의 송라이팅이니까, 아마도 그는 작곡자로써는 역량은 크지 않았나봅니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 sid의 안정적인 보컬창법은 모든 것을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더군다나 그의 담백한 기타소리와 짐 디킨슨과 그의 친구들의 백업 어렌이지는 거의 살인적인 소리를 들려줍니다.  사실 멤피스에서 녹음이 되었기 때문에 일집에서처럼 현악소리나 시원스런 나발소리를 예상을 하였지만 전혀 들리지 않은 것은 좀 예상 밖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죽이 잘 맞는 4인조라도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게다가 너무나 훌륭한 4인조 라면 두말 할 나위가 없겠지요.
앨범의 소리는 컨트리와 포크가 제대로 그리고 훌륭하게 결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커버곡이라 할지라도 모든 곡이 좋다는 것도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겠지요. 앨범은 peabody에서 발매가 되었는데 엘피는 거의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더라도 고가인데 다행이도 acher 레이블에서 시디재발매가 이루어졌네요.

적극적인 추천을 해봅니다.


01. i've got a secret
02. frank's tune
03. the outlaw
04. boll weevil
05. wished i had a dime
06. judge boushe
07. then i'd be  satisfied with life
08. danny boy
09. lazrust
10. many a mile
11. i get the blues when it rains
12. miss the mississippi and you

mud boy and the neutrons
lee baker
jim corshwait
jim dickinson


produced for delta songbird productions by james luther dickinson
assistant engineer and miraphone - jim lancaster
design by roy harrover: sid selvidge
photograph by william eggleston

http://www.myspace.com/sidselv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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