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하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것은  끝도없이 펼쳐져있는 황량한 대지과 뿌연 먼지를 내면서 그 위를 하염없이 뛰어가는 소때들입니다. ㅎㅎ 인간에게 친절하지 않은 거친 자연과 싸우는 카우보이들도요.
이 음반의 커버도 텍사스 출신이라는것을  의심하지 않아도 될 만큼 증통 카우보이 카우걸 복장이네요. 부부로 구성이 된 듀오인데 참 잘 어울리는 한짱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이런 컨트리냄새가 폴폴나는 음반이나 커버는 매니아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가  없는 음반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텍사스에 출중한 뮤지션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텍사스의 오스틴이라는 지역에는 거리마다 음악들로 넘쳐나고  송라이터들도 많아서 많은 주민들이 데모 음반이나 하나 만들어볼까 하고서 스튜디오로 가서 녹음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눈을 감고 코끼리의 뒷다리를 만지고 크기를 가늠하는 형국이네요.  이번 기회에 텍사스라는 단어엔 소때들과 함께 음반을 만들어내는 스튜디오도 기억속에 반듯하게 넣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Phyllis & Bryan Barnes씨도 텍사스 irving 출신이라고 하는데 그 지역을 사진으로 보니 깔끔하게 단장된 아름다운 도시네요. 이들도 로컬카페에서 노래를 하다가 녹음을 하게 된거 같아요. 라이너 노트에도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로컬 카페에서 노래만 부르는 뮤지션이 되었을거 같다면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실 이 음반을 알게 된것은 아주 오래되었는데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곁다리로 사게 된 음반입니다.  기대를 하지 않아서 인지 음악을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뒷통수를 한대 맞은것 같은 기분이 들만큼요. 앨범의  대부분의 곡들이 커버곡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Phyllis & Bryan Barnes 의 곡은 "Road To Nowhere",  "Now You've Gone"  이렇게 딱 두곡뿐입니다. 나머지곡들은 닐 다이아몬드나 . 폴 사이먼. 톰 존슨. loggins & Messina등 같이 익히 알려진 주옥같은 곡들이네요. 그런데 생각하기에 따라서 커버곡이 많아서 오리지널티가 떨어진다고 할수 있지만 사실 이 음반의 가장 큰 장점은 커버곡들의 재해석에 있습니다.   
편곡실력이나 곡의 해석능력이 정말 좋다고 할수있는데요. "Solitary Man " "Help Me Rhonda" 이 두곡만 들어봐도 보컬실력도 좋지만 Phyllis & Bryan Barnes만이 만들어낼수 있는 사운을 들려줍니다.  텍사스 스탈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컨트리스럽고도 세련된 사운드네요. 경쾌하고 비트있는 이런 컨트리 라운지 곡들은 티끌만큼의 어두움이 없어서 좋네요.
백업된 어레인지는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ACME 라는 스튜디오에서 녹음이 되었네요. 로컬 스튜디오인 듯하고 뮤지션들도 Bryan씨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름없는 뮤지션들이지만 하모니카 ,벤조, 드럼, 건반들이 무척 잘 받쳐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프라이빗의 한계인지도 모르고 .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전자드럼소리은 약간 거슬리네요 ㅎㅎ ;;

이들은 77년에 Live 두번째 앨범을 발매합니다.  그런데 두번째 앨범을 듣고 두번 놀랬는데요 . 첫번째 앨범과 정말 차이가 나게 음악성이 떨어지네요.ㅎㅎ 반짝 떠오르는 샛 별같은 아티스트였을까요? 

어째든 이번 작품은 앨범의 흐름도 처음부터 끝가지 아주 좋아서 여러번 플레이해도 참 좋네요. 아주 좋아하는 앨범이 될것 같습니다.
 "텍사스 자연식 컨트리음반 " 이에요.~

a1. Road To Nowhere
a2. Solitary Man


a3. Long Train Runnin'
a4. The Boxer
a5. Crazy Arms
a6. Now You've Gone

b1. Jive Takin'
b2. Lovin' Arms
b3. Rain
b4. Your Mama Don't Dance
b5. But For Love
b6. Help Me Rh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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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 Penta - Hit THe Road (Jewel)

US 2011. 4. 22. 15:11 |

비가 오는 오늘 같은 꿀꿀한 날에 듣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음반입니다. 
기타소리가 한정없이 젖어들게 만드네요.
비가와서 물기가 번지는 것 같은 수채화같은 이쁜커버도 좋구요.
저 길을 우산을 들고 총총히 걸어가면 좋겠군요 ㅋ

미치도록 좋아하는 음반.




a1. You And The Bell
a2. I Remember Times
a3. Suzi Mesciline
a4. My Long Distant Lover And Me

b1. The Lord Sings THe Blues
b2. Who Is the Wise Man
b3. Can Ya Dig The Music
b4. B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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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꺼내보는 ods bodkins 의 앨범입니다. 아마도 이들의 유일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은 세명으로 구성이 된 그룹인데요. mike bodkins과 . lanny bodkins 형제의 기타와 mark sentierl의 베이스와 드럼으로, 건반없이 심플한 라인업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심플한  포크음반들은 멜로디와 기타사운드로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아서 자칫하면 밋밋한 음반이 되기가 쉽상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이음반을 접했을때는 귀에 쏙 들어오는 곡들이 없어서 구석에 처박어 두었는데 오늘 다시 꺼내들으니 새삼 느낌이 다르네요.  ㅎㅎ 이 엘피도 시간이 지나면서 술이 익는것처럼 숙성을 해버린게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흠..

시간을 두고서 다시 들어보니  앨범의 제목에서처럼 맑고 고요한 정신을 지향하는 깨끗한 감성이 앨범전체에 스며있고 또 세련된 감각이 있네요. "  i got you " 이곡만 들어봐도 특히 현란한 기타 솜씨가 아주 좋네요. 멜로디도 좋고 기타도 아주 좋은데 왜 전에는 느끼지 못했을까 그게 의문입니다.ㅋ 오히려 이런 음반이 두고 두고 들어도 질리지 않은 음반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앨범의 곡들은 전부 이들이 오리지널의 자작곡인데요. 곡중에서 두세곡의 멤버들의 곡들이 있지만  거의 mike의 자작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참 궁금한것은 왜 그룹명을 ods bodkins이라고 지었을까 하는 점이에요. 물론 성에서 차용을 만들어졌지만 미국에서만 쓰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을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궁금.
재미있는건 엘피 뒷면을 보면  커버랑 비슷해보이는 아주 아주 커다란 나무에서 멤버들이 사진을 찍었네요 . ㅎㅎ

 




a1. stories
a2. for you loed ones
a3. one to seek


a4. funny lady
a5. diddle dee

b1. forgweness
b2. walk down the road
b3. locust in my coffee
b4. i got you
b5. the feeling

mike bodkins : 12 string guitar, banjo, vocals
lanny bodkins : guitar, vocals
mark sentieri : bass, drums, voc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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