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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너무 좋은 음반을 만났을때 주는 감동은 탄성일수 밖에 없는데요. 이번달의 최고의 홈런을 기록했던 irv seeber씨의 앨범이에요. 소박하고 친근하게 웃고 있는 seeber씨의 커버가 무척 인상적인데요. 이와는 반대로 앨범의 제목은 so hot 합니다.  <the fiery sound the newborn sun>라는 이름으로  막 탄생한 태양처럼 뜨거운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음반이 들려주는 소리는 대체 어떤것일가요?
 
irv seeber씨도 역시 굉장히 마이너한 뮤지션고 알려진바가 없지만 이 음반에 대한 소문은 오래전부터 듣고 있었습니다. 뉴욕을 배경으로한 trutone records 에서 발매가 되었는데 워낙에 레어판이고 소규모라 자세한 정보는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앨범은 오로지 seeber씨의 어코스틱 기타와 보컬만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전혀 단조롭거나 밋밋하지가 않습니다. 전곡이 그의 오리지널한 송라이팅으로 구성이 되어져있는데, 우선은 송라이팅이나 멜로디가 좋은것은 말할것도 없구요. 그의 담백한 어코스틱 기타 인스트루먼트곡들은 중간 중간에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타소리는 그야말로 담백하고 소박함의 최고조를 보여주네요. 또  한곡 한곡간에 깊이가 한없이 깊고 그만의 아우라가 은은하게 빛이나고 있습니다.
 앨범의 동명 타이틀인 " the fiery sounds of the newborn sun" 을 들어보아도 제목처럼 가슴속에 불타는 뜨거운 심장이 느껴집니다. 약간의 쓸쓸함과 에시드함까지 감도는 이곡에선 seebe씨가 가지고 있는 어떤 음악적인 본질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듯이 느껴져요. 그러니까 보여지는것은  이렇게 담백하고 소박하지만 많은것들이 걸려내어지고 나온 후에 가능한 소리인것 같아요.  오랫시간속에서 곪고 삭은 소리라고 할까요. 그리고 분명 가슴속에 불타는 태양을 삼킨 남자임에 분명해요. 왜냐면 그가 들려주는 소리는 너무나 뜨겁게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미칠듯이 멋진 사람입니다. irv seeber씨는.. 그리고 저에게는 최고의 음반이구요.

a1. my funny soundin' voice and my guitar
a2. incest
a3. this old song
a4. good morning' mornin'
a5. for lois
a6. the lights in my eves, hitting my dreamss

b1. the fiery sounds of the newborn sun
b2. mic & rae's gift
b3. a passing throught
b4. pocketses and hobbitses
b5. 25 years
b6. now and then
b7. the ragatime six string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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