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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ktra 에서 발매가 된 Casey Kelly의 데뷔 앨범입니다. 루지애나 태생의 Casey Kelly는 잘 알려져 있는 뮤지션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메리칸 뮤직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귀에 익을 수도 있는 뮤지션 일테요. 켈리씨는 스튜디오 세션맨과 메이져 레이블의 송라이터로 여러 뮤지션의 앨범에 참여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 앨범에 수록이 된 "poor boy" 나 Johnny rives등이  커버를 한 "a good love is like a good"도 그렇지만 그가 라이팅한 곡은 여러가수들에 의해서 불러지게 되었고 또 여러 차례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특히 케니 로져스가 부른 "ANYONE WHO ISN'T ME TONIGHT" 같은 곡이 그의 대표곡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유명한 브릴 빌딩의 Famous Music 에서도 일을 하였다고 하는데, 브릴 빌딩사운드는 능력 있는 프로듀서와 송라이터들이 느슨하게 팀워크를 짜서 그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내었고 기획하여 뮤지션들을 배출해 내었는데, 어째든 켈리씨는 이름 있는 스튜디오 뮤지션과 송라이터로 꽤 능력을 인정받은 모양입니다. 이외에 TOM RUSH, 그리고 LOGGINS AND MESSINA 와는 같은 뮤지션을 서포트하며 타워를 하였다고 합니다. jim messina는 이 앨범에서도 게스트 뮤지션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이밖에 게스트 뮤지션으로 sneaky pete 의 페달 스틸기타와 al garth의 피들 , 그리고 danny cohin의 아코디언로 참여해주고 있고.  그리고 elektra의 사장님 jac holzman 그리고 jackson brown도 이름까지  언급을 하였네요. 이러한 유명한 세션맨들이 전부 대동하고 자신의 첫 음반을 녹음을 할 때 켈리씨의 기분은 어떘을까요?
앨범의 뒷면을 보면 부드럽고 온화한 웃음속에도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Casey Kelly의 공식적인 홈페이지라고 할 수 있는 http://www.caseykelly.net/ 에 가보면  본작 앨범에 대한 설명을  Jackson Browne의 첫 번째 앨범과 연과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잭슨 브라운의 데뷔 앨범과 사운드가 닮아있다고 설명을 합니다.. 잭슨 브라운의 데뷔 앨범이야 플렛티넘을 기록한 명반이고 무척 좋아하는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 Jackson Browne의 음악은 컨트리 포크 팝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사람이므로 kelly씨의 앨범과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느껴집니다. 오히려  kelly씨의 이 음반은 여러장르를 시도하고 있지만 좀 더 락적인 요소가 강한 웨스트코스트 컨트리 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이 음반에 sneaky pete이 참여를 하였던 flying burrito brothers나 poco와 더 닮아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음반에 참여한 대부분의 세션뮤지션이나 프로듀서가 jackson browne의 데뷔 앨범에서도 참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lecktra와 Asylum Records 레코드가 합병을 할 시기에 잭슨 브라운의 데뷔 앨범이 나와서 레이블이 같다는 점도 작용을 하는 듯이 보이는데 프로듀서를 맞고 있는 Richard Sanford Orshoff 도 젝슨 브라운의 데뷔 앨범에 참여를 하였고, 여기에 russell kunkel의 드럼, leland sklar 그리고 키보디스트  Craig Doerge으로 이루어지는 삼인방으로 팀웍을 이루어 자주 음반에 참여를 한 듯이 보입니다.  여기에 기타리스트 Danny kortchamr만이 빠져있는데  이 4인은 늘 같이 앨범에 참여를 하였고 결국에는 77년에 " THe section"이라는 그룹까지 만들어버립니다.

켈리씨의 첫곡 "Silver Meteor"을 비트감 있는 락커빌리와 컨트리의 리듬에 맞춰서 후반기에 페달기타의 명수인 sneaky pete의 연주가 들려오지만 일렉기타의 리드와 드럼, 키보드 연주가 큰 배열을 맞고 있어서 페달 연주가 크게 부각되는 느낌은 없습니다. 이어지는 "Making Believe"는 어코스틱한 기타와 중저음의 부드러운 보이스로  멜로우한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곡을 들으니 역시 송라이팅너로 활동을 하였던 그의 솜씨가 인정할 부분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전곡이 오리지널한 그의 곡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구요.  "Run Away" 곡에서 부터 이어지는 세곡은 70년대의 하드락이나 락 발라드의 분위기를 시도하고 있는데, 켈리씨인가 싶을 정도로 하드락커의 얇고 높은 톤으로 보이스 톤이 바뀌어져  보컬솜씨를 화려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틱하게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For Miss Julie "곡에서는 떠나가는 여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감정의 깊이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B면의 곡들은 좀 더 어메리칸 느낌이 많이 묻어있는데 "A Good Love Is Like A Good Song" 곡에서는 게스트 뮤지션으로 Nitty Gritty Dirt Band의 멤버이기도한 컨트리의 연주자인  al garth의 피들 연주와  danny cohen의 아코디언 연주로 컨트리 색체가 많이 느껴지네요.  이어지는 "You Can't Get There From Here"곡에서는 jim messina의 리드 기타로 음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그가 참여를 하여서인지 poco의 곡들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이어서는 이음반에 꼽은 하이트라이트라고 할수있는 곡이 계속 이어지는데 어코스틱한 " Escaping Reality"은 수수한 어코스틱에 기타에 세션연주자들의 어렌지가 조화롭고 아름답네요. "resign yourself to me"곡은 특히 자세한 어렌지가 나와있지 않아서 아쉬운데 기타의 질감이 무척 돋보이는 곡입니다. 여러가지 어코스틱한 기타와 향연과  켈리의 마우스 하프도 무척 좋고 장난스러운  켈리스의 보이스도 촌스러워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음반의 마지막의 아쉬움은 깔끔한 "Visiting An Old Friend"으로 마침표를 찍고 있는데 오랜 친구만이 주는 편안한 마음이 그래도 전해지는군요.  아무말을 하지 않아도 잔잔한 웃음속에 서로의 외로움을 다 알수있는 그런 켈리씨의 오랜친구가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ㅋ




side one
01. silver meteor
02. marking believe
03. run away
04. poor boy
05. for miss julie

side two
01. a good love is like a good song
02. you can't get there from here
03. escaping reality
04. resign yourself to me


05. visiting an old friend

written and sung by casey kelly
produced and engineered by richard sanford orshoff
bass - leland sklar
drums - russell kunkel
keyboard - craig doerge
guitars - casy kelly

assistant engineer, david devore
sneaky pete - pedal steel on " silver meteor
al garth - fiddle on " a good love is like a good song"
danny cohen - accordion on " a good love is like a good song"
jim messina - lead guitar on " you can't get there from here"
casey - mouth harp on " resign yourself to me"
recorded at crystal sound recording studio, hollywood, calif


..off the record
thanks to terry fletcher, julie didier,
jac holzman , russ miller, marlin green, jackson browne, miss tana, john sebastian,
plas johnson and all you other nice people!
direction: schiffman and larson, inc
photography frank bez
art direction and design robert l helmall

1972 by elektra records distributed by WLA records pty.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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