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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첫번째 리뷰는 실록처럼 푸릇한 corcoran 형제의 음반입니다. 앨범의 커버만을 보면 8대 2의 비율로 단정하게 쓸어넘긴 가르마가 말해주듯이 비틀즈에게서 영향받은 모드 비트음악이나 아니면 그시절 한창 유행을 하였을 싸이키팝을 할것같지만 의외로 섬세한 송라이팅과 상큼하고 완성도 있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이 앨범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한데 앨범의 발매년도 조차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60년대 후반에 발매가 되었다는 것과 앨범에 적힌 몇 가지 정보가 전부예요. 60년대와 70년대 사이에는 커다란 갭이 존재하는데요. 60년대 음반들은 미성숙된 느낌 때문에 아무래도 구매 하는데 망설여지는게 사실입니다. 이 음반에도 확실히 60년대의 음악의 느낌이 있네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점이 다른 음반과 구분 짖게 만드는 이 음반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송라이팅이 좋은 점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만요. 앨범의 송 라이팅은 Corcoran 형제의 전곡의 오리지널 곡인데 그중에서도 john corcoran가 주도적으로 맡았네요. 그리고 charles nolan 과 austin west가 몇 곡에서 송라이팅에 공동으로 참여를 하였습니다.  나머지 크레딧에 적힌 뮤지션의 이름은 자세히 나와 있지 않고 잘 알려진 뮤지션은 아닌듯합니다. 그중에 이 앨범을 프로듀서한 eugene bryne만은 많은 여러 아티스트앨범의 크레딧에 그의 이름이 올려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음반이 뉴욕의 포크와 음반계에서 앨범을 발매하도록 한 하나의 연결고리 역활을 하였을꺼라는 짐작을 하게 만드네요.


앨범의 첫 곡 "country road in the city"부터 상큼한 봄바람처럼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존과 브라이언의 하모니가 강조되고 있고 여기에 심플하지만 어코스틱 기타 잘 받쳐주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이어지는 "i saw your smile again today" 곡도 진행은 비슷하지만 사랑스러운 멜로디라고 생각이 됩니다.  무척 좋아하는 곡이에요. "maine people" 곡도 섬세함과 부드러운 달콤함이 물씬 풍기는 싱그런 곡입니다. 이 시절에 이런 곡을 완성해 내었다는것과 무명의 신인들의 데뷔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대단해보이네요. 앨범의 흐름도 굉장히 부드럽고 좋아서 전체를 플레이를 하는데도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송 라이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곡을 골라들어도 만족할만한 느낌을 주는 것도 큰 장점이예요. . "these woods are friendly" 곡에서는 플룻연주와 함께 나레이터의 잔잔한 커멘트로 이루어진 곡입니다. 같은 느낌을 주는 곡은 비면에서 "child's dream"곡인데요. 이곡도 플룻의 상큼하고 감미로운 어렌지가 돋보이는 곡이기도 합니다.  60년대만 가지고 있는 약간은 부유하는 듯한 사이키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또한 어코스틱한 싱어송라이터의 순수함이 풍기는 것이 앨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풋풋한 느낌을 주니까요. 그래서 이 음반이 인기가 많나봅니다.

요즘의 계절과 정말 흡사한 느낌이네요.



side a
a1. country road in the city


a2. i saw your smile again today
a3. maine people
a4. summertime games\]


a5. these woods are friendly
a6. gypsy peace

side b
b1. reading in unlove
b2. child's dream
b3. john
b4. sherman boulevard
b5. walk now in the evening
b6. east wind

arrangement
john & brian corc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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